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이사회 개최, 1월 23일 임시 주총서 표 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분 경쟁 치열…주가도 장중 150만원 돌파
최윤범 회장과 MBK연합 지분 차이 4~5%, 이사회 진입 관건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할 듯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고려아연이 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 주총의 관전 포인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지분 경쟁,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진입, 국민연금의 표심 등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총 소집의 건'과 '임시주총 권리행사 주주확정 기준일 설정의 건' 등 2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12월 20일 전후로 예측된다.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 열흘 정도로 양 측 모두 지분 매집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임시 주총 날짜 확정을 앞두고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9.28% 오른 154만2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면서 지난 10월 29일(154만3000원) 이후 150만원 벽을 다시 뚫었다.

현재 영풍-MBK연합이 지난달 11일 기준 39.83%의 지분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어떻게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최 회장 측은 지난달 26일 기준 17.1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지분율 0.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분율 0.7%) 등 최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알려진 세력들의 지분 매각으로 추산 최 회장 측의 전체 지분율은 33.9%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K·영풍 연합은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면서 고려아연 신규 이사 14명 추가 선임 안건을 제시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1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최 회장 측이 12명, MBK측은 장형진 영풍 고문 1명이다. 고려아연 정관은 이사 상한 인원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MBK 측 이사들이 대거 신규로 투입되면 과반수를 차지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표심 잡기…국가산업 보호 나설까

최 회장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해외 기관 등의 제3의 주주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판정 등이 국민연금의 표심에 유리한 작용을 할 지 주목된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경제안보상 이유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 MBK가 이번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한 바이아웃6호 펀드에서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다. 또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영풍-MBK연합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 등의 조사가 주주들의 의결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종료된 후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