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기정 공정위원장 "배달앱 상생안, 출발점 삼겠다…시장 상생노력 지속"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2:00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 진행
"배달앱 상생안, 첫 걸음이 중요…모니터링 지속"
외식업종 필수품목 불공정행위 근절 제도 마련
AI 보고서 발간 예정…12월 e커머스 보고서 발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배달앱 상생협의체 상생안에 대해 "이번 상생안 마련을 출발점으로 삼아 배달앱 시장의 상생 노력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며 "상생안이 원활히 이행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11.12 leehs@newspim.com

이날 한 위원장은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약 4개월간 운영하고 12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 14일 수수료 인하를 포함해 입점업체의 4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상생안의 주요 내용은 ▲수수료 등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영수증 내 입점업체 부담항목(중개‧결제수수료 및 배달비) 표기 ▲최혜대우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다.

이번에 도출된 상생안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일부에서 수수료 인하 수준이 부족하다는 등의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공익위원은 영세 음식점주의 어려움이 절박한 현실을 고려했을 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우선 첫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상생안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이러한 공익위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상생안 마련을 출발점으로 삼아 배달앱 시장의 상생 노력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앞으로 이번에 마련된 상생안이 원활히 이행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상생안 마련과 별개로, 배달앱 관련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여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공정위는 외식업종의 필수품목 불공정행위 근절 관련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제도적 장치 마련을 거의 마무리한 시점"이라며 "외식업종의 필수품목 관련 불공정행위 사건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 중에는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한 개선 추진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과제발굴, 개선안 마련, 소관부처 협의 등을 거쳐 총 22개 과제의 규제개선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12월 중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확정·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AI 정책보고서, e커머스 정책보고서도 발간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AI 정책보고서를 곧 발간해 AI 산업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경쟁·소비자 이슈 분석결과와 함께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M&A나 기업 간 제휴 등을 통한 규모 확장, 데이터 수집·활용 관련 소비자 이익 침해 등 AI 시장 특유의 이슈와 그에 대한 대응 방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커머스 정책보고서에 대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e커머스 시장에 대해서도, ▲C커머스 성장 등 시장구조 변화, ▲잠재적 경쟁제한 효과 등 분석결과를 담은 정책보고서를 곧(12월 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해야 할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여 내년도 업무계획에 포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