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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에도 성장" 신세계, 3Q 매출 1조5401억원...전년比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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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930억원 기록...전년 대비 29.5% 감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신세계가 올해 3분기에도 지속되는 고물가와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순매출이 1조5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이 기간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고 순이익은 366억원으로 40.7%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사업의 3분기 매출은 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늘어난 투자에도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 (강남/대구), 백화점과 호텔의 경계를 허문 강남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의 공간 혁신을 통해 백화점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프라다뷰티'의 국내 1호 매장, 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 '돔페리뇽'과 '크루그'의 전세계 최초 단독 매장을 강남점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매출 1위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센텀시티점은 지역 1번점을 넘어 국내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 대다수의 점포가 3분기까지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4분기에도 본점 본관 '신세계 스퀘어' 신규 공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작년 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던 챗GPT 기반 '쇼핑AI' 이어 업계 최초로 AI 방송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

연결 자회사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3분기 순매출액이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늘었으며, 이 기간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올 가을 새롭게 론칭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에디션S, 블루핏, 에디티드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약진과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의 시너지 효과가 외형 성장에 한 몫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손실액(28억원)에도 전년보다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4분기, 업계 최대 혜택으로 개편되는 새로운 멤버십·백화점 등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내실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의 순매출액은 4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임대료 증가와 중국 소비 침체, 원달러 환율 격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올 3분기 순매출액은 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등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내실 있는 경영 모두 이뤄내며 올해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2960억원으로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31억원 줄었다. 국내 패션시장 전반의 침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먼저 코스메틱 사업은 자체 브랜드 육성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비디비치는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에 맞춰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며,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는 아시아와 북미로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영뷰티 비건 브랜드 '어뮤즈' 인수를 완료,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성을 높였다. 다가올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어뮤즈는 올 3분기 누계 매출이 42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368억원)을 이미 넘어서며 실적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의 매출 호조로 순매출액이 944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백화점이 업계를 선도하고 동시에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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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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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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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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