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탄핵' 빠진 탄핵 총공세 나선 이재명 속내는 임기 단축 개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핵 추진 땐 관망 중도파 자극해 역풍 우려
국회 통과 불가능한 데다 헌재 판단도 난망
반감 적은 개헌 추진하며 여당 분열 등 기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이라는 용어 사용을 극도로 자제한다. 이 대표는 그간 몇 차례 "일을 못하면 도중에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같이 탄핵 추진을 강력하게 시사했지만 정작 탄핵이라는 용어는 끝내 입에 담지 않았다. 장외집회 등을 통해 탄핵 빌드업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대통령 탄핵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무력화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기 단축 개헌을 이뤄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임기 단축 개헌이 이 대표의 속내라는 것이다. 역풍 우려가 있는 탄핵을 우회해 탄핵과 똑같은 정치적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탄핵 선 긋는 배경 = 무엇보다 탄핵의 요건이 안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탄핵은 법리적으로 명백한 위법 사항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 제기되는 공천 개입 의혹 등은 정치적 논란거리지만 탄핵 사유는 아니라는 게 다수 법조인들의 의견이다. 

설령 무리해서 추진한다고 해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 당장 국회 통과가 어렵다. 탄핵은 재적의원 3분의 2(200표)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범야권 표를 모두 모아도 현재 8표가 부족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으로, 여기서 8표가 이탈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에 하나 통과 된다고 해도 9인 체제로 운영되는 헌법재판소에서 6명 이상의 찬성을 얻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헌법재판관 3명이 사퇴해 현재 6명이다. 3명 모두 국회 추천 몫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조기 임명이 가능하지만 여야 이견으로 장기 공석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 6인 체제가 유지되면 6명 모두가 찬성해야 하지만 헌재의 구성상 여의치 않다. 윤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을 포함해 세 명 정도가 보수로 분류돼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다.

과거 탄핵 역풍의 기억도 생생하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야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민주당 의원들 중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사람이 적지 않다. 여권 결집 우려도 부담이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가 있는 보수가 탄핵 추진 땐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현 가능성도 없는데다 정치적 부담이 크다. 추진할 이유가 없다. 

다만 탄핵 공세의 고삐는 바짝 조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장외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9일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집회에 지도부가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대대적인 윤 정부 압박에 나선다. 총공세로 윤 대통령을 무력화해 임기 단축을 유도하려는 포석이다.

임기 단축 개헌은 가능한가 = 임기 단축 개헌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개헌은 탄핵과 마찬가지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합법적 개헌 추진이라 국민적 반감이 적고 정치 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여당 일각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기대다. 아직은 희망 사항이다.

개헌의 최대 강점은 역풍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탄핵에 판단을 유보한 채 관망중인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것도 탄핵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는 게 민주당 판단이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탄핵 사유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합법적이라 국민적 반감이 없다"고 했다.

국회 통과가 최대 장애물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통과가 어렵다. 물론 정치 상황이 유동적이라 민주당으로선 기대는 해볼 수 있다. 여당이 분열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전적으로 여당 상황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지금같이 친윤과 친한이 충돌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개헌 성사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국회만 통과한다면 지금 상황이라면 통과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10%대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다는다면 국민투표는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상황은 유동적이다. 그 첫 관문이 바로 윤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이다.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카드를 내느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륜 스님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