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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70조' 서울시·시교육청 예산 조사 분석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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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인당 정책지원관 1명 체제 한계…1인 1 지원관 시급"
"지방의회법 제정·인사권 완전 독립·SNS 확대 과제 산적"
"시민과 소통·눈높이 부합도록 의정활동 지원 디테일 집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책지원관 운영 개선 문제는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17개 광역시도의회의 공통 현안이다.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운영된 지 3년차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실질적인 활동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인다. 서울시의회가 의원 1인당 1정책지원관 도입에 대한 강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달 28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현안 관련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별정직 전환과 의원당 1명의 지원관 배정을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양성기구'를 선제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2024.10.23 pangbin@newspim.com

의원 112명의 서울시의회는 6~7급 임기제 지방공무원 형태로 지방의원 정수의 50%인 56명의 정책지원관을 두고 있다. 나머지 부족분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교류해 인재를 선제 채용하는 식으로 라운딩할 수 있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정책지원관 정원 확대를 통해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최근 뉴스핌은 서울시의회 운영을 총괄하고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운영위원회 이숙자 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을 만났다. 이 위원장은 "국회를 상대로 '지방자치법' 개정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위상과 특성을 감안한 정책지원관 배치 운영의 내부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변화대응위원회에서 2년간 저출생 문제를 중심으로 깨알 같은 정책을 만들어 갔고, 서울시가 내놓는 저출생·인구·주택 문제 등 대안은 그 전체 주머니에서 정리화해 실현 가능하며 현실화돼 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자치권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 또한 시급한 과제다. 이 위원장은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자치법에 지방의회의 감사·예산편성·조직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를 감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정부와 많은 논의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가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 하는데 적극 거들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의원들 중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인도 여럿 있어 위원회를 활성화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2024.10.23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방의회법 제정이 꼭 필요한 이유는.

▲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상대로 견제와 감독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절실한 과제다. 2022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돼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가 독립적인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여기에 한계가 있다. 바로 지방의회에는 독자적인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이 없는 상황이어서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독하는데 한계일 수밖에 없다. 기울어진 운동장인 격인 것이다.

- 의원 1명당 1명 정책지원관 도입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

▲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돼 운영되면서 의정활동 지원을 받는 의원과 정책지원관 모두에게 문제점과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의원들 대부분이 정당에 소속돼 있는데 어떤 정책지원관은 두 개 정당에 소속된 의원을 지원하는 문제, 정책지원관들의 퇴사·휴직 등의 사유로 의정활동 지원 공백 발생 문제, 또 의원 2명당 1명의 지원관으로는 70조원에 달하는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는데 한계를 체감하는 상황이다. 근본적으로 의원 1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 도입이 절실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에 적합하고 손발을 함께할 수 있는 별정직 정책지원관을 도입해 운영하는 방안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궁금한데.

▲ 치유농업은 2000년대부터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중심으로 공공지원,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 치유농업이 현대시민의 신체건강과 정서안정, 자존감 회복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민의 관심과 지역사회의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제가 제정조례안을 발의하기 전까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서 사업추진 근거만을 규정하고 있어 한계가 있었는데 조례 제정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안정적 운영과 체계화를 위해 제정된 것이다.

- '소통, 실질적 해결책 제시'의 조정자 역할에 걸 맞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바람이 있다면.

▲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의 시선에서 민원이나 현안을 바라보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한다.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 불편과 민원사항을 귀와 눈으로 확인하고 경청하는 방식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라도 놓치지 않으려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래서 의회 일정을 제외한 대부분을 지역에서 머물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지역 살림살이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소통방식을 활용한다. 지역주민의 손과 발이 돼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에게 소통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 현재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은.

▲ 의회사무처와 의원회관이 분리돼 있어 의회청사 문제라든지, 인사권과 더불어 독자적인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대 문제, 그리고 말씀하신 정책지원관 운영에 따른 개선문제와 '지방의회법' 제정 문제 등이 있다. 기타 의회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SNS확대 구축과 참여 확대 방안, MZ공무원들의 처우·시설 개선 등 후반기 여러 가지 현안들이 산적했다.

- 후반기 의회운영 활동 관련, 하고 싶은 말은.

▲ 서울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다.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대의명분 속에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또 12명의 위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등불이 되고, 막중한 사명 의식을 바탕으로 1000만 서울시민의 뜻을 마음 속 깊이 담아내는 운영위원회를 만들겠다. 시민들의 눈높이 부합하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대한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쓰고 집중할 생각이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약력 ▲1962년생 ▲9대 서울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9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9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장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위원(현)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현)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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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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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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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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