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부광약품, 7분기만에 흑자전환…"덱시드정 등 주요 품목 성장"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5:40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5:40

연결기준 매출 426억원·영업이익 32억원
"해외 자회사 중심 R&D 투자 지속"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부광약품이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로 7분기 연속 이어오던 적자를 탈출하고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로고=부광약품]

부광약품은 2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99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 대폭 증가한 수치"라며 "적자를 면한 게 큰 자랑은 아니지만 지난 몇 년 간 잘못된 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정상화 작업이 기대보다 이르게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이 3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배경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정' 등이 잘팔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라투다가 종합병원에 빠르게 투입되면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영향도 있지만, 덱시드군이 시장성장율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이 서울대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병원에 빠르게 안착함에 따라 4분기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상급병원 외에도 정신전문병원에서도 원내 처방을 시작했으며 의원 채널 확대를 목표로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일반의약품(OTC) 직거래 사업부를 부광메디카(CSO)로 분사하고 온라인몰 채널 운영을 시작한 전략 또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신규 영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결과 주요 제품군의 성장율도 확대됐다.

일부 품목의 경우 품절 이슈가 발생했으나, 4분기부터는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 4분기는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4분기에도 인센티브 제도를 보완 및 확대하고, 회사의 자원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국내외 원재료 신규 공급 업체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광약품의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최근 R&D 강화를 위해 경영진을 개편했으며 한국지사를 폐쇄하고 덴마크 본사로 통합했다.

지난 5월 회사가 기대를 걸었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이 중단되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은 축소된 상태다. 이에 R&D 투자 규모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부광약품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4분기 임상 1b를 시작했으며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약물 개발에 올해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20억원이다.

JM-010의 경우 후속 개발에 관심을 가질 만한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기술이전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면 일정 부분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래가치 창출 위해 신약 개발 투자 지속되어야 한다"며 "당사의 정체성이었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해 해외 자회사 신약 개발 성과를 도출하고, 새로운 신약 도입 기회 또한 지속적으로 탐색하겠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