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푸틴 "브릭스가 세계 경제 성장 주도"…22일 카잔서 정상회의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3: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2개국 참가…시진핑, 모디 참석
브릭스 공동결제 시스템 및 재보험 기업 창설 논의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으로 브릭스(BRICS) 그룹 국가들이 서구 선진국보다 더 빠른 성장을 실현하며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22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릭스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한 각국 대표와 기업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브릭스가 세계 GDP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브릭스 회원국의 경제 성장은 점점 더 외적 영향이나 간섭을 덜 받고 있다. 그 본질은 경제적 독립성"이라고 설명했다.

브릭스는 회원국이 기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로 확대됐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튀르키예 등 3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회원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는 브릭스를 발판으로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서방 국가의 노력이 실패했음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회원국 기자들에게 브릭스 국제공동결제 시스템 및 재보험 기업 창설 등 몇 가지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의 제재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와 유사한 금융 메시징 시스템 구축, 브릭스 내부와 외부에서 유망한 투자 사업 금융 조달에 디지털 화폐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릭스의 유일한 다자 개발 기관인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기술과 인프라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신개발은행은 서구 금융 메카니즘의 대체 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과 전자상거래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을 지칭한다.

이외에 브릭스 중앙은행들을 통해 연계된 각국 상업은행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달러화를 매개로 각국 화폐를 교환할 필요가 없어진다. 회원국 일부가 국제금융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도 회원국 간 원활한 거래가 유지된다.

서방 재보험 기업들이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더라도 회원국 간 재화와 상품 거래가 원활하도록 브릭스 재보험회사를 창설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서방 국가들이 2022년 이후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제한을 두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가 넘으면 서구의 해운 및 보험서비스 제공을 차단하고 있어 브릭스 재보험회사 창설은 러시아에 긴요하다. 

푸틴 대통령이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릭스 비지니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