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9월 취업자 14만4000명 증가…건설업, 5개월 연속 감소세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8:49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09:33

통계청 '2024년 9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3.3%, 전년 대비 0.1%p 증가
청년층 고용률 45.8%…전년비 0.7%p↓
실업률 2.1%…전년 동월 대비 0.2%p↓
건설업 취업자, 2013년 이후 최대 감소
20~30대 '쉬었음' 인구 74만명…17.9%↑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9월 취업자 수는 세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건설업 취업자는 5개월 연속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월별 기준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마땅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38만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월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8%나 급증했다.

◆ 건설업 5개월 연속 감소…종합건설업·전문직별 건설업 모두 '암울'

16일 통계청의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취업자는 2884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 증가했다. 세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폭이며, 2021년 3월 이후 43개월 연속 증가다(그래프 참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1%p 올랐다. 청년층인 15~29세 고용률은 45.8%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는 모두 62만2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9% 줄었다.

취업자 수는 세 달 연속 좋은 추이를 보였지만 건설 경기 불황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 8월에도 업황과 폭염 영향으로 8만4000명 줄어들며 월별 기준 2013년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도 크게 부진했다.

건설업은 1년 전에 비해 10만명, 4.6%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0차 산업 분류 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 건설업이 모두 감소 추이를 보였다"며 "특히 전문직별 건설업은 지난 상반기까지는 안전관리 이슈 등이 겹치며 증가했지만 이 기간에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9월 75.6로 나타났다. CBSI가 기준선 100보다 낮으면 건설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9월 CBSI는 전월 대비 6.4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70선을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체감 건설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지 10만4000명, 3.2% 줄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역시 4만9000명, 1.1% 감소했다.

반면 ▲정보통신업(10만5000명, 10.1%)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3000명, 6.1%) ▲운수 및 창고업(7만 9000명, 4.8%) 등은 증가했다.

2024년 9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10.16 100wins@newspim.com

◆ 20~30대 중 '그냥 쉬었음' 인구 74만명…전년 대비 6만3000명↑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000명, 0.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9월 247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명(10.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가사, 연로 등 특정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로 구분된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마땅한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뜻한다.

청년층인 20~39세 쉬었음 인구는 모두 74만명이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만3000명(17.9%) 급증한 것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10만6000명(11.2%) 늘었다.

쉬었음 인구, 특히 20~30대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적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 쉬었음 안구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쉬었음 인구는 주관적인 항목이기 때문에, 특정 이유 때문에 증가한다기 보다는 비경제활동인구 늘어나면 같이 증가하는 패턴을 현재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20~39세 쉬었음 인구는 모두 74만명이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1.01.14 mironj19@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