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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밀턴 플로리다 상륙뒤 세력 약화...최소 7명 숨지고 정전 피해 3백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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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플로리다 관통 후 동부 해안으로 빠져나가 소멸 단계
주지사 "최악의 시나리오 피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허리케인 밀턴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밀턴은 '100년 만의 허리케인' 위력으로 평가되면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됐지만, 이날 세력이 약화된 채 미 동부 대서양 해안으로 빠져나갔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플로리다 서부 사라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 지대로 상륙한 밀턴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지만, 이후 세력이 허리케인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약화됐다.

허리케인 밀턴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주택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밀턴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뒤 이날 오전 미 동부 대서양 해안으로 빠져나가 이후 소멸되는 경로를 밟고 있다.

밀턴은 플로리다를 관통하면서 한때 시속 195㎞에 달하는 강풍과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하면서 여러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밀턴으로 인해 플로리다에서 최소 7명이 사망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 최소 5명이 숨졌고,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밀턴으로 인해 플로리다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 300만 명의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와 함께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밀턴의 강풍에 뜯겨나가면서 골재만 앙상히 남겨진 모습을 보였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간이 지나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폭풍우가 심각했지만 감사하게도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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