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정제마진 반토막' 정유사, 3분기 적자전환...국제유가 변동성 대비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5: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평균 정제마진 3.5달러로 1분기 대비 '반토막'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에쓰오일, 3분기 적자전환 예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세에 국내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에쓰오일 등 주요 정유사들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로 3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정유사들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 수출항 등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에 정유사들은 향후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면서 신사업 등 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3분기 평균 정제마진 3.5달러로 1분기 대비 '반토막'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3.5달러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분기 7~8달러대 대비 반토막 난 수치다. 정제마진은 7월과 8월 한때 4달러 수준으로 소폭 상승으나 9월 들어 다시 3달러대로 하락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사진=뉴스핌 DB]

세계 경기 침체로 석유 제품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 중동의 신규 정제설비들의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 정제마진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으로 배럴당 4~5달러의 정제마진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배럴당 90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이달 초 70달러로 밀려났다가 최근 나흘 만에 77달러로 올라섰다. 중동 정세에 따라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향후 국제 유가 변동성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유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 내 수요가 부진한데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휘발유 비축유를 방출하면서 정제마진 하락 압력을 키웠다"며 "최근 중동 전쟁 확전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 정유부문·에쓰오일, 3분기 적자전환 예상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정유부문과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3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 등은 3분기 적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정제마진 급락에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전쟁 위기로 원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유가가 치솟은 만큼 제품가격도 올라야 정유사들의 마진 방어가 가능하지만, 경기가 위축된 현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수요가 더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