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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노인일자리 통해 사회참여·수익창출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09:40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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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 빈곤율에 재정 부담 늘어…노인 사회참여·일자리 등 중요
행주농가·할머니와 재봉틀·시니어 편의점 등 …경쟁력 있는 일자리 지원
이동환 시장 "수익 창출 가능한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위해 최선"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하여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일자리, 수익창출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개 분야에서 8380명이 참여한다. 공공형 사업분야에는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이 참여하고 민간형 사업분야에는 제조판매, 매장운영,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등 1110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기도 시군 중 최대 규모다.

고양특례시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노인일자리 참여대상은 보통 65세 이상, 월 30시간 근무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연령, 근무시간, 급여수준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참여기관은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등 노인일자리기관,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일거리를 제공하여 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소득창출로 경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라며 "단순 노동 중심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탈피하고 민간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 대책 시급…노인 사회참여·일자리 창출 중요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2만 4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약 19.5%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노령화로 65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행주농가 모습.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와 비교하면 3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우리나라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OECD 평균인 저소득층 64.5%, 전체 51.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높은 빈곤율로 인해 노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인복지 수요증가와 재정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인구가 20%인 상황에서 현금지출 중심의 퍼주기식 복지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므로 경쟁력이 있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편의점 참여 모습. [사진=고양시] 2024.09.30 atbodo@newspim.com

고양시, 노인일자리 확대…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고양특례시는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인증을 취득한 참기름, 들기름을 생산한다. 고양시와 파주시 농협 로컬푸드 매장 총 18개소,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경기도 주식회사 착착착 등 온·오프라인에 입점하여 판매 중이다. 스틱형 참·들기름, 볶음참깨 3종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산 포장 용기 및 라벨 등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여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매월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생산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할머니와 재봉틀 참여 모습. [사진=고양시]2024.09.30 atbodo@newspim.com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봉제품 생산, 판매, 의류수선을 맡고 있다. 조끼, 앞치마, 팔토시, 보냉백, 컵홀더, 애착인형, 에코백, 우의,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셋째 이상 자녀 출생신고시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탄생축하선물 '다복 꾸러미'도 제작한다.

사업참여자들은 과거 양장점 등 봉제 관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에 참여하여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어르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경력이 은퇴로 인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에 쓰이는 경력연결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의 의지도 높아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자체 출산장려 정책, 사회적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판로 다양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전국 최초로 'GS25 시니어 편의점' 운영을 시작하여,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이 되었으며, 올해는 전국사업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이 참여한다.

시니어 편의점은 기업과 연계하여 편의점을 운영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생산한 제품의 판로개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시니어 편의점의 경우 판로개척의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 편의점(주엽한사랑점)에서는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과 연계하여 편의점에서 수선할 의류를 접수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 사례를 소개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선도적인 노인일자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고양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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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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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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