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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평생직업교육 패러다임 대전환…한국형 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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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 개방형 교육시스템 표방…누구나 환영"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빈 의자가 될 것"
"한국의 뛰어난 직업교육 시스템 개발도상국에 확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저의 소명은 노동시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수요자 중심의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일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폴리텍대학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 일자리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지난 9일 경기도 광명 인근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모델' 정립을 강조했다.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에 발맞춘 수요자 관점의 평생직업교육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이 이사장의 철학이다. 가칭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라고 모델명도 정했다.  

[광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지난 9일 경기 광명시 한 호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9.09 mironj19@newspim.com

그는 지난 4월 29일 제10대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사장 취임 전까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학교 노동법연구회 회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동안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공적을 인정받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됐다. 

이 이사장은 오랫동안 노동법 학자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시장 내 폴리텍의 역할을 설파하려고 한다.  그는 "노동법 학자로 중노위와 경사노위 공익위원으로서 노사관계를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와 정책활동을 펼치며 중재하고 물음을 던져왔다"면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온 지금 비로소 노동시장에서 찾았고, 노동시장의 중심에 직업교육기관인 폴리텍대학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폴리텍 운영방식에서 있어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교육시스템을 표방한다. 폴리텍을 찾아오는 국민 누구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이사장 생각이다. 그는 "폴리텍을 찾아오는 국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교육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많은 분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직업교육 시스템을 'K-직업교육' 또는 'K-SHIFT'로 명명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에 확산시키고자 하는 목표도 세웠다. 캄보디아가 제1의 K-직업교육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적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어려운 국가에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공여국으로 전환해 받은 혜택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단계를 밟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5일 경기 광명시 한 호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9.09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4개월이 넘었다. 노동법 학자로 직업교육기관인 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어떤가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노사관계로 묻고 노동시장으로 답한다'이다. 노동법 학자로 중노위와 경사노위 공익위원으로서 노사관계를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와 정책활동을 펼치며 중재하고 항시 물음을 던져왔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와서 비로소 노동시장에서 찾았다. 이제 저의 소명은 노동시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수요자 중심의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거다. 일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폴리텍대학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 후원자로 자리매김할 거다.

-노동법 전문가로서 폴리텍 내에서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나

▲제가 폴리텍대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노동과 교육이 합쳐져 있어서다. 노사관계 전문가라는 것은 아실 테고, 교육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 또 서울대에서 기획처장을 지내며 살림살이도 해보고, 교수 평의회 의장을 지내며 학교의 모든 규정을 심의해 봤다. 서울대 발전기금회 상임이사회에서는 기금도 모아봤다. 특히 대학은 위기고 대학이 변신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 변신의 방식은 학습자 수요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노동과 교육을 합쳐보니까 내가 맞는 일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폴리텍대학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다층적이고 다원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폴리텍대학은 고등 직업 교육과 함께 공공 직업 훈련 기능까지 다 합쳐졌다. 다원적이라는 말은 학위·비학위로 나뉘어있고, 다층적이라는 말은 학위 과정이 2년제가 있고 4년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산업, 반도체, 바이오는 5년제로 꾸려질거다. 폴리텍대학은 그 다층적, 다원적 교육 과정이나 교육 대상을 실험하는 곳이다. 새로운 산업 수요나 인구 구조의 변화 등 시대 상황에 맞게 교육 방식을 실험해 볼 수 있기에 미래 대학의 모습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폴리텍대학 설립 20여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대중적 인지도는 떨어진다

▲우선 폴리텍대학 설립 배경을 보면 2006년 3월에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가 통합해 설립됐다. 내년이면 설립 20년을 맞는다. 하지만 아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재직하는 동안 폴리텍대학 홍보에 앞장설거다. 폴리텍대학이라는 좋은 교육 공간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외로운 사람들이 인생이 힘들 때 폴리텍의 문을 두드리게 하는 것이 제 꿈이다. 교육 전문가로서 정말 좋은 대학, 일품 대학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열심히 하면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 시장도 서서히 반응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얼마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인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한 임원을 만났다. 삼성에서 바이오 쪽에 투자를 한다니까 특명을 받고 폴리텍을 직접 찾아왔다. 폴리텍 바이오대학 교수가 수십명이나 되는 데다, 대규모 장비도 갖추고 있다 보니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바이오 공장을 만드는데 인력이 필요하니 폴리텍에서 키워달라는 내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폴리텍 출신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폴리텍대학의 직업능력개발 역할 강화 전략은 무엇인가

▲정부의 적극적 노동시장에 발맞춰 수요자 중심의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선도 모델을 마련해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가칭 K-SHIFT로 이름을 붙여봤는데, 간단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요자 관점의 평생직업교육 체계 대전환을 의미한다. 핵심은 더 많은 사람에게 평생에 걸쳐 인프라 개방과 공유를 통해서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고 확산하겠다는 거다. 

-한국형 평생직업교육 선도 모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먼저 구직을 원하는 청년, 여성, 중장년 등 내국인 중심의 직업교육을 확대해 외국인, 다문화 가족, 재직자·소상공인 등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또 기술 혁신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직 중에도 유연하고 탄력적인 직업능력개발 참여가 가동하도록 '마이크로 리스킬(re-skill), 업스킬(up-skill)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졸·기능사 뿐만 아니라 석사·기술 CEO까지 가능한 경력사다리를 제시할거다. 이 외에도 폴리텍 대학 인프라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오픈 캠퍼스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평소에 폴리텍대학이 '국민을 위한 빈 의자'로서 안전망 역할을 강조하셨다고 들었다 

▲이사장 취임 이후 바뀐 루틴(습관)이 있는데, 매일 아침 언론스크랩을 보는거다. 기사를 보면 사회 곳곳에 폴리텍대학이 품어야 할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정말 많고 할 일이 태산처럼 느껴진다. 계속 일하고 싶은 중년,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고 싶은 청년, 그냥 쉰다는 청년, 대한민국에 정주하고 싶은 다문화 청년,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청소년 등 누구든 좋다.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빈 의자가 돼 따뜻이 품어주고 키워 사회로 내보내고 싶다.

[광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지난 9일 경기 광명시 한 호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9.09 mironj19@newspim.com

-교육시스템도 개편 중으로 알고 있다

▲크게는 폴리텍을 찾아오는 국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교육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분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도 확대할 거다. 구체적으로 신중년에 특화된 학과를 개편하고, 뿌리산업 빈 일자리와 신중년 과정을 매칭할 수 있는 교육센터 구축, 청년층 하이테크과정 확대 운영 등 촘촘한 교육 안전망을 만들 예정이다. 

-경제활동인구의 핵심축인 신중년 재취업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 신중년 직업교육의 구체적 강화방안은

▲신중년 관련 재취업 현황과 임금수준 등에 관한 조사자료를 보면 퇴직 후 재취업 소요 기간이 50대는 13.6개월, 60대 이상은 19.1개월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전 직장 대비 임금수준은 71.6%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단순직 비율이 39.8%나 되는 현실을 볼 때 신중년 기술 직업교육이 필수적이다. 신중년 직업교육의 지속성을 위해 먼저 올해 전통산업과 ICT를 융합한 DX-아카데미 2개과를 개편했다. 내년에는 기계, 설비, 전기 직종을 중심으로 5개과를 개편할 예정이다. 또 신중년과 뿌리산업 빈 일자리를 매칭시켜주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 교육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남인천, 포항, 순천 등 3개 캠퍼스에 뿌리산업 교육센터도 설립된다. 

-구직활동 없이 쉬는 청년이 44만명에 달한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 방안이 있는지

▲그냥 쉬는 청년의 증가는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시장의 역동성 측면에서 우리 사회에 매우 심각한 화두다. 청년 개인에겐 경제적 불안전성과 사회적 고립에 빠질 위험을 높이고, 국가적으로도 노동 생산성을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결혼, 출산 포기까지 연결돼 저출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폴리텍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하이테크과정을 운영 중이다. 청년 대상 신산업 분야 고수준 직업교육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약 10개월간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이 끝나면 산업현장에 바로 취업할 수도 있다. 미취업 청년 누구나 배울 수 있는데,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쉬었음'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정부 노력은

▲'쉬었음' 청년이 생겨나는 이유는 바로 노동시장의 문제다. 우선 노동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애야 한다. 청년들이 힘든 3D 직업에 안 가고 하다 보니, 이들이 좋아하는 직종과 중소기업 간에 미스매치가 생긴다. 그러다 보니 결국 일손이 부족해지고 외국인을 쓸 수밖에 없다. 미스매치가 안 되게 하려면 청년과 기업간 연결점을 찾아 이 사람들이 원하는 직장을 가게끔 훈련을 잘 시켜주면 된다. 그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폴리텍이다.    

-미래 비전과 포부를 말씀해 달라

▲노동법과 폴리텍대학의 직업교육은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민주화 역사를 함께해왔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노동의 미래는 직업교육에 답이 있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곳곳에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국민 모두의 후원자가 되고 싶다. 나아가 뛰어난 직업교육 시스템을 'K-직업교육, K-SHIFT'로 명명해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확산시키고 싶은 꿈도 있다. 공적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어려운 국가에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공여국으로 전환해 받은 혜택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계를 밟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약력

-1958년 경남 창녕 출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석·박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24.4~현재)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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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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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투표지 247만장 반출 완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이 29일 공개검증을 마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지방선거 이후 148일, 경기장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146일 만이다. 선관위 특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핸드볼경기장에서 반출된 투표지 상자는 총 433개가 나왔다. 이 가운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검증된 투표지 상자 420개는 선관위가 회수했으며,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가 담긴 상자 13개는 특검이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 따르면 이번 검증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 투표지는 약 700장이다. 일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나머지는 특검팀이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 앞에 시위대가 몰려 있다. [사진 = 뉴스핌DB]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공개검증이 끝난 투표지 상자를 경기장 밖으로 옮겼다. 경찰이 시위대의 접근을 막으면서 별다른 충돌 없이 반출 작업이 진행됐다. 선관위가 회수한 투표지는 수도권에 별도로 지정된 보안 창고에 보관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28일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해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과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공개검증을 진행했다. 검증은 약 12시간 만인 29일 오전 0시 38분 종료됐다. 이태한 특검은 검증을 마친 뒤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감정 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내용을 예측하는 일도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검이 현장을 떠난 직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야당 측 참관인 10여명은 검증이 완료된 투표지 상자 앞에서 새벽까지 이송 저지 농성을 벌였다. nylee54@newspim.com 2026-10-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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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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