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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 동반' 태풍 '산산' 日 열도 접근 중...한반도 영향은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23:30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00:01

기상청, 제주·남해 풍랑특보 발효...경상권·제주·영동 돌풍동반 강한 소나기
경북 남부동해안·경남권 해안초속 20m 강풍...강한 너울 '유의'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매우 강' 규모로 세력을 키운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이 27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에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제10호 태풍 '산산(SHANSHAN)'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4.08.27 nulcheon@newspim.com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8일 오전 9시쯤 초속 47m의 속도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고, 같은 날 오후 9시 무렵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1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무렵 '산산'의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로 관측됐으며, 강풍반경은 약 330km의 '매우 강' 규모로 예측됐다.

이후 '산산'은 29~30일 사이에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한 뒤에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열도를 휩쓸고 갈 것으로 전망됐다.

'산산'은 강풍과 함께 최대 400mm에 이르는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산'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제주와 남해안, 경상권 등 일부 지역도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27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전남 장흥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8일부터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고, 특히 29일 오전부터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 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경상권과 제주도, 강원 영동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할 무렵,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고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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