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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올림픽 끝... 톱랭커 70명 15일부터 '전쟁(錢爭)'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07:21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07:21

3주간 플레이오프 치러... '최후 1인' 240억원 이상 보너스 획득
한국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출전... 호블란 2연패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올림픽이 끝났으니 '전쟁(錢爭)'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5일부터 3주간 톱랭커 70명이 벌이는 '돈 잔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차전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치른다. 생존자 50명이 BMW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최후의 30명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246억원(2023년)을 다툰다. 꼴찌인 30위를 해도 50만 달러(6억8500만원)를 손에 쥔다. 1, 2차전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73억원)이며 올해 최종 플레이오프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계적인 보석회사 티파니가 제작한 페덱스컵 트로피. [사진 = PGA]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41위로 부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9위를 지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올림픽 멤버 안병훈과 김주형은 각각 페덱스컵 랭킹 12위와 43위로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얻었고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38위를 지켜 출전권을 따냈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역전을 노렸던 이경훈과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을 99위, 111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페덱스컵 1위는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고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잰더 쇼플리(미국)가 2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블란이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3.08.28 psoq1337@newspim.com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지난해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246억원의 보너스를 탄 최후의 1인이 됐다. 호블란은 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올라 한번에 돈과 명예를 누렸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애런 라이(잉글랜드)는 페덱스컵 랭킹도 53위에서 25위로 끌어올려 30명만 오르는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밖이었다가 윈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70위 이내로 진입한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사진 = 로이터]

페덱스컵 랭킹 70위 밖이었다가 윈덤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70위 이내로 진입한 선수는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유일하다. 페레스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71위에서 단 1계단 끌어올린 70위로 '돈 잔치' 초대권을 얻었다. 페레스는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골프에서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올림픽 경기를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날아와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 명예는 놓치고 실리를 챙겼다.

톱랭커들이 상금이 큰 메이저대회 위주로 출전하고 일반 대회에 소홀하다는 걸 방지하기 위해 PGA 투어가 2007년 정규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부여되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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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일파만파 명태균은 누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에 대한 논란이 여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반박에 나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태균 논란'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시작됐다. 당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친분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총선 지역구 이동,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이후 명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도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튿날 채널A 인터뷰에선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냐"고 검사에게 묻겠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농담이었다"며 돌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명씨는 경남 지역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등으로 알려졌다. 역술인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한때 창원 일대에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여론조사 자격이 없는 상태로 여론조사를 실시 및 보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측은 명씨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7월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의 소개로 2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씨를 소개해준 당사자로 거론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6월 28일 김 여사가 명씨의 전화로 내게 전화 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이후) 같은 해 7월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를 통해 명씨를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여권 인사들은 명씨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씨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텐데 제 기억상 (명씨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명씨가) 허풍이 많은 것 같다"며 명씨의 그간 발언들에 대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A씨 간 이뤄진 공천 관련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사태를 '비선실세'로 보고, 상설특검에 명씨와 관련된 의혹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와의 통화녹취를 근거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allpass@newspim.com 2024-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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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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