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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부터 하늘까지…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항공 화물 인수 참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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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만5000톤 신규 항공화물 취급 계획
리튬이온배터리 항공운송인증 자격 취득
"전략적 인수합병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해상운송에 특화된 이 회사는 왜 항공 화물에도 관심을 보이는 걸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 [사진=아시아나]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 컨소시엄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인수전 참여 방식은 사모펀드(PEF)인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유상증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해당 PEF는 에어인천 지분 80.3%를 보유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글로비스 측은 "에어인천의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업계에선 현대글로비스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전 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구축하고 있다. GDC를 통해 연평균 약 2만5000톤(t)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 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사업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운송 자격도 취득했다. 리튬 배터리는 운송 과정에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송 기업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배터리 항공운송인증 자격(CEIV)을 취득해야 한다. 당시 현대글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전문 항공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인수·합병에 대한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인수전 참여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인베스터데이에서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000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SI 자체가 기존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배터리는 보통 항공으로 운송하는데 현대글로비스는 자격도 갖췄고 기존사업 및 계획 중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인수·합병(M&A) 절차가 시작됐을 때부터 인수전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입찰에서 항공운송 면허가 있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 실제 서류 제출까진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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