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 진입 목표는 엄살이었나. 한국 선수단은 파리올림픽 개회식 후 3일째 경기를 마친 30일 새벽 2시 현재(한국시간)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일본(금 5, 은2, 동4), 중국(금 5, 은2, 동2)을 누르고 당당히 종합 1위에 올랐다. 개최국 프랑스가 금 4, 은 6, 동3으로 4위다. 그 뒤로 호주,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순이다.
활 시위를 당겨 2개의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남자 양궁 대표팀이 30일 새벽에 끝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키며 한국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전날 중국을 맞아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포인트 5-4로 승리해 10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남녀 총잡이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29일 반효진이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사격 일정이 시작된 지 사흘만에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벌써 4개의 메달을 얻었다.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과 금지현이 깜짝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통 효자 종목 펜싱에서도 이미 한 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오상욱이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찌르기'로 한국선수단 금맥을 뚫었다.

양궁 개인, 혼성전에 태권도, 배드민턴 안세영, 펜싱 사브르 단체 등까지 아직 금메달 유망 종목이 많이 남아 두자릿수 금메달에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