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NYT "바이든, 측근에 후보직 유지 숙고 밝혀"…백악관 "완전 거짓"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YT, 소식통 인용 보도…백악관 대변인 "NYT, 논평 시간 안 줘"
로이터 "NYT 기사 제목에 담긴 발언, 보도 내용에는 없어" 지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측근들에게 대선 출마를 지속할 것인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부인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측근들에게 앞으로 며칠간 자신이 대통령직에 적합하다고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후보직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측근은 지난 토론에서 그의 멈칫거리고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언급하고 "그는 이런 상황이 2번 정도 더 발생하면 우리가 아주 다른 상황에 처할 것을 안다"고 전했다.

NYT는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과 측근들의 대화가 대통령이 지난주 매우 충격적이었던 토론 이후 그가 회복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숙고하고 있다는 것이 최초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위급 고문도 NYT에 "대통령은 그가 처한 정치적 도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백악관이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NYT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면서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논평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7분 이상을 줬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NYT가 '핵심(key)' 측근을 인용하면서도 취재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며 NYT의 기사 제목이 "바이든이 측근들에게 대선 도전을 지속할지 여부를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했다"고 했지만 기사 내용에는 이러한 발언이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4 mj72284@newspim.com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벌인 첫 대선 TV 토론에서 잦은 말실수와 힘없고 쉰 목소리, 토론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81세의 고령 이슈를 재부각했다.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은 패닉에 빠졌고 일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나 더 젊은 민주당 정치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논란이 된 보도를 내놓은 NYT는 일찌감치 대놓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포기를 압박한 매체다. NYT는 지난 27일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떠나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냈다. 당시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과 같지 않다"며 "선거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편집국의 명백한 선택일 것"이라면서도 "커다란 위험에 국가가 처해 있다는 점과 바이든의 능력이 들쑥날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은 공화당 후보에 더 강력한 상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로이드 도겟(텍사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직 의원으로는 최초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역시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바이든 측은 집토끼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주지사들을 만나 자신이 대선주자로서 적합하다는 것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척 슈머(뉴욕) 상원 원내대표와도 대화했다.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도 지속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ABC 방송의 유명 진행자 조지 스테퍼노펄러스와 인터뷰할 예정이며 해당 방송은 오는 5일 방영될 예정이다.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선거 유세에도 나선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을 유지했다.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1~2일 1070명의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씩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1~12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