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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삼성전자 실적 발표, 증시 상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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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2800선 안착할까
호텔·레저, 운송, 화장품 등 순이익 컨센서스 상향
유럽·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증시 상승 걸림돌
NH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2720~2840선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과 완만한 물가 하락,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등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을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삼성전자가 잠정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8조2055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기(6685억원)와 견줘 1127%, 전분기(6조6060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77% 상승한 73조670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 사업 회복의 결과라는 평가다. 2분기 DS부문에서 4조~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증권가는 관측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의 주요인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급자 우위로 인한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 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증시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의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조정됐던 점이 우려 요소로 거론되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이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 또한 실적발표 이후 주가 반응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면서도 "마이크론은 실적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높게 반영돼 있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크론 18배, SK하이닉스 9배, 삼성전자 12배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마이크론 3.1배, SK하이닉스 2.2배, 삼성전자 1.3배다.

만약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이 또한 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개선 흐름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도 증시 전반에 낙관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 2주간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코스피 업종은 호텔·레저, 운송, 화장품·의류, 비철·목재, 반도체,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등이다.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프랑스가 조기 총선 1차 투표를 진행했고, 오는 4일에는 영국 조기 총선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와 영국 모두 집권 여당이 열세에 몰려 있고, 프랑스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선거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에 참패할 것으로 예상되자 의회를 해산,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2024.06.10 wonjc6@newspim.com

총선 승리가 예상되는 프랑스 극우당인 국민연합(RN)은 감세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상당하다. 지난달 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도 했다. AA에서 AA-로, 11년 만의 조정이다.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은 유로화 약세-달러 강세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대비 기대감이 높지 않아 실망 매물에 대한 부담감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이날 6월 ISM 제조업, 2일 6월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중요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비농업 신규고용 18만8000명, 실업률 4.0%를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완만한 경기 둔화 및 물가안정 상황을 지지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향후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기대를 형성함으로써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안착에 대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2764.73→2774.39→2792.05→2784.06→2797.82 등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770선을 지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를 2720~284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그동안 AI 열풍에 힘입어 내달리던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 국면 전개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안착에 실패했다"면서도 "지난 3월의 전고점이자 그동안 저항대였던 2770선에서 단기 지지력을 확보중으로,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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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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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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