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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애완견' 논란에 "일부 언론 행태 비판한 것"…개혁신당, 李·양문석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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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심각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민주, 자정작용 없인 빠르게 썩어"
이재명 "일부 언론 문제임을 더 선명히 표현 못한 건 제 부족 탓"
양문석·노종면·최민희·추미애 등 野 의원들, 李 발언 잇따라 변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검찰에 추가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 지칭한 것을 둘러싸고 연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전날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단체가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촉구한 데 이어, 18일 개혁신당은 이 대표와 양문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도의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비판받을 정도를 넘어서 윤리위 징계를 받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의 의무 위반이라 판단했다"고 제소 취지를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6.14 leehs@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 공판에 출석하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긴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냐"고 말한 바 있다. 언론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검찰의 입장만을 편파 보도하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이를 두고 여권 등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언론계 출신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반박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 후속 논란을 불러왔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언론사 및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친 양 의원의 글로,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레기도 아니고 애완견이라고 높여줘도 분노 조절 기능을 상실, 똥오줌 못 가리고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적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 출신인 노종면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애완견은 감시견(워치독 Watchdog) 반대편 언론일 뿐 애완견이라 했다고 언론 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여기 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연합회 등 3개 언론단체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비판하며 언론자유를 누구보다도 지지한다고 강조해 온 민주당에서 드러낸 저급한 언론관이자 막말이기에 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과도한 망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양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특정 보수 언론사를 언급하며 "법조기자로 사칭하는, 검찰청을 오가는 이라고 명확히 범위를 좁혀놨다. 그런데 언론들이 여기에 대해 상당히 발작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양 의원은 또 해당 언론사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일부 정치검사가 '대한민국 3대 악의 축'이라고 맹폭하며 "그 악의 축들의 한 축이라도 허물어뜨리기 위해 문체위에 지원했다"고 재차 부각했다. 

노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성명문을 낸 언론단체들을 거론하며 "제 발언과 입장 어디에 언론 폄훼가 있던가. 어느 대목, 어느 지점에서 호위무사의 모습이 보이던가"라 반문했다. 

그는 "일부 언론의 특정 보도 행태를 지적했음에도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비약하고, 주장을 키우기 위해 입맛대로 사례자를 확장하고, 본질보다 외양을 부각해서 뭘 어쩌자는 건가"라며 "언론이 애완견이냐 감시견이냐는 보도로 평가 받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회견에서 양 의원의 발언을 두고 "표현의 부적절함도 있지만 언론의 정당한 사과, 시정 요구를 정말 말도 안 되는 발작 증세에 비유한 것"이라며 "표현도 표현이지만 내용적 면에서 적반하장식 태도이기 때문에 더 비판받아야 하고 윤리위 징계감"이라 맹공했다.

최민희·한준호 의원 등 언론인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이 대표를 옹호한 것에는 "심각한 자기부정"이라며 "과거 언론인일 때 (이 대표나 양 의원 발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고 논설을 쓰셨을지 다시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거대한 당이다. 그런데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란 거대한 연못도 생각보다 빠르게 썩어버릴 수 있다"며 "당내 소금 역할을 해주실 의원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회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며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 재차 해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글에서 "상대의 반론은 묻지도 않은 채 출입처인 정치검찰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조작 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는 오랫동안 비판받아 왔다"며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주장을 베껴 쓰면서 주가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주시기 바란다.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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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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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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