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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육해공 자동차 AI로 상용화, '저녁 있는 삶'으로 바뀔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1:15

김장운 작가

육해공 자동차 AI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업적 타당성과 상업적 대중성이 확보돼야 한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을 통해 '창'과 '방패'와 같이 전쟁의 필요에 의해서 군사적 요구에 따라 무기와 산업기술이 발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대표적인 것이 지프차와 비행기, 인터넷, 100세를 바라보는 의학의 발전 등이 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는데 군사적 전략적 자산으로 떠오른 'AI 육해공 자동차'를 만들지 못했다.

김장운 작가 [사진=한국현대문화포럼] 2024.06.13 atbodo@newspim.com

오늘날 바다와 육지, 하늘을 자유롭게 날라 다니는 육해공 자동차는 AI발달, 특히 챗GPT 출현으로 인해 더 이상 상상의 공간이 아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군사·기술경쟁을 가장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공간으로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공간과 연결되어 군사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군사 활동이 직접 이루어지는 전장이다. 향후 군의 지휘통제 체계는 사이버 공간과 지상, 해상, 공중 공간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므로 초연결 전장 환경에서 국가 간 미래전의 승패는 AI육해공자동차 경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바다와 육지, 하늘을 나르는 육해공자동차는 전장 상황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공간이자 현대 사이버전 수행에 필수적인 공간으로서 적에 대한 우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절대 고지이다.

특히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드론의 대 전차 공격의 우수함에 전차의 무력함과 기존 전쟁사의 전략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의 오토바이와 소형차량, 낙하산 등 기존의 비전략 자산을 통해 이스라엘 축제장을 습격한 것은 기존의 전쟁의 첨단무기 전략과는 사뭇 동떨어진 것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군사적 전략적 자산인 군사위성과 AI 사이버 공간에 더해 인간이 꿈꾸던 바다와 육지, 하늘을 자유롭게 날라 다니는 AI육해공자동차의 출현은 새로운 군사전력자산의 등장이다.

AI육해공자동차를 탄 특수부대원이 해안으로 잠수정으로 레이더에 잡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수십·수백 대가 침투해서 하늘로 10-20m로 불도 끄고서 저공비행으로 자율비행 한다면 상대 적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1개 사단이 침투하고도 남을 수 있다. 기존 무인 드론 무기 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1개 나라 전복이 순식간에 이뤄질 정도로 군사적 전략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AI육해공자동차를 완성할 경우, 군수용 AI육해공자동차는 각 나라 군대에서 자신들의 용도에 맞는 AI육해공자동차 주문이 쇄도해 주문량이 최소 군사용 부분별로 100만 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중·소형·대형으로 구분할 경우, 모델별로 2, 3가지를 혼합할 경우 약 1,000만 대가 군수용으로 소비·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군수용은 민간인용 AI육해공자동차에 비해 장갑이나 특수소재 및 잠항능력의 차이, 공중에서 체공시간 및 고도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최소 2-3배 민간인용 AI육해공자동차에 비해 구입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2 ∼ 3,000만 대 수요가 창출된다는 이야기다.

한국 2022년 자동차 생산은 2021년 대비 8.5% 증가한 375.7만대 기록,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231만 대로 541억 불을 달성했다.

2027년 세계 신차 소매 판매량은 연간 4.7% 증가한 1억 6천만 대, 자동차 생산량은 4.5% 증가한 1억 6,7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여러 팬데믹 관련 공급망 문제, 특히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유량은 2027년 연간 2.5% 증가해 19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인용 AI육해공자동차는 해마다 증가하겠지만 군수용 AI육해공자동차를 통해 막대한 개발비용이 유입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는 2026년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외신에 밝혔다.

미국, 유럽, 아시아 기업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어택시)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에 따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장은 2040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어택시) 개발만 이야기 하고 있는 데에 비해 군수용과 민간인용 AI육해공자동차 시장규모는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그 규모가 천문학적이라는 것이다.

일단 군수용 AI육해공자동차 양산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게 막대한 초기 개발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줄 것이고, 여기에 군사용 AI육해공자동차의 특성과 장점을 비교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AI육해공자동차의 안전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테슬라 전기차가 고전하고 있다. 그때문에 전기차 스타트업도 고전한다. 전기차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어려운 이유는 '전기차'밖에 만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 매출 부진과 직결된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가 팔리지 않으면 내연기관차로 수요를 전환해 생존법을 찾는다. 미국의 빅3 완성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 증산에 나서고 있다.

유심히 들여다 볼 기사가 있다. CNBC는 "지난 3년간 기업 공개 등을 통해 전기차 스타트업에 들어간 돈만 160조원"이라며 "20여 년 전 닷컴 버블 상황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투자리서치 업체인 CFRA의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더 많은 전기차 기업이 파산하겠지만, 아직 바닥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

결국 한때 유행하던 '전기차'에 올인 한 전기차 기업들이 맥을 못 추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원칙에 의해 새로운 비전 제시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AI육해공자동차는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군수용 수요와 공급 때문에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용이 상쇄된다는 점이다. 이 점이 전기차의 성장과 실패를 통해 극복 가능한 AI육해공자동차의 장점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한다.

사례3. 한국의 K씨는 자신이 평생 돈을 모아 산 무인도 G로 향하는 창공의 AI 육해공 자동차 안에서 붉게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바닷가를 바라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K: 인석(H자동차의 전용 AI)씨, 오늘 육해공 운항은 문제없겠지?

인석: 오늘 기상청 일기예보는 안정적입니다. 풍속과 파고는 생각보다 위험성이 적습니다.

K: 바다는 어머니 품 같아! 늘 그리워하는데 가까이 갈수록 환영 같지.

인석: 그리운 바다를 향해 육해공 자동차 비행체를 조종하시니까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K: 나의 친구, 인석은 어때?

인석: 뭘요? 아, 아까 사모님과 아드님, 아드님 외국인 여자 친구 말씀인가요?

K: 어머니는 해녀였어. 평생을 바닷 물질을 하시면서 육지로 아들을 등 떠밀 듯 말씀하셨지, '우리 아들은 제발 섬, 아니 바닷 일을 하면 안 돼!'

인석: 친구 같으면서도 절 인간처럼 대해주시는 저의 주인...!

K: (황급히 말을 자르며) 그만! 주인이라니! 내 사랑스런 애마 같은 육해공 자동차의 전용 AI인 당신은 내 노예가 아니야! 그저 친구지!

인석: 감사합니다!

K: 고도를 낮춰서 배로 내 섬에 가고 싶은데 괜찮을까?

인석: 네, 안정적입니다!

K: 나이가 먹고 인생을, 어머닐 이해하게 됐어! 무능력한 술주정뱅이 아버질 증오했지! 죽이고 싶었거든! 죽이기 전에 스스로 바닷물 속 깊은 곳으로 사라졌지, 바보처럼!

인석: 해양 사고인가요?

K: 용왕님한테 벌 받은 거야! 외국인 선원한테 얼마나 잔인하게 했으면 선상반란으로 물고기 밥이 되었을까...!

인석: 궁금한 게 있는데... 왜 하필이면 무인도에 힘든 삶을 사시려고 하세요?

K: (회한의 눈짓으로) 어머니 품이 그리웠어! 아무리 도시에서 돈과 인프라 있다고 행복하나?

인석: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입니다.

k: 어머니의 바다 품 안으로 달려가는 아들의 심정은 가슴이 뛰고 무엇보다 행복해!

인석: 우리 신(神)한테 물어봐야 하나...!

k: 자, 어머니 품 안으로 내려갑니다, 인석씨!

인석: 무인도 바다 속 물고기들이 심심하지 않겠네요!

k: 무인도라니! 어머니 섬! 어머니 품 안이라니까!

인석: 그럼, 나도 어머니 섬 할래요!

k: (박수치며) 좋아요, 인석씨! 

<다음편에 계속>

◇김장운 작가(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한국현대문화포럼 회장) 약력

△극작가 △소설가 △극단 풍차 대표 △슈퍼파워블로거 △AI포털 작가 △전 세계 최초 AI포털연구가 AI책 '인류와 AI 공존프로젝트1 - 인간과 우주를 향해 제3차 대항해를 떠나다' 1권 8000달러(약 1100만 원) 1000권(약 110억 원) 한정판. (사)한국현대문화포럼 5월 출간 △AI포털연구가 △AI포털 AIU+ 창안자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 심사위원장 △한국현대문화포럼 문학상 심사위원장 △한국현대문화포럼 AI문화대상 심사원원장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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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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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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