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킬러문항 없이 '불수능' 만큼 어려웠던 6월 모의평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8:32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8:32

논리 구조 정확히 파악해야 문제 풀이
절대평가 영어,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속에서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돼 논란이 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선택과목 구조'의 통합형 수능 3년차를 맞는 가운데 국어 영역은 변별력을 갖춘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3가지 이상의 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이른바 '킬러문항'에 부합하는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 대체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계의 반응이다.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을 문항은 '독서'의 12~17번 인문 복합 지문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문제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구체적으로 국어 15~16번 문항에서 서술된 논리학 개념·용어는 2018학년도 9월 평가원에서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지문 논리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선택지 분석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학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경향은 있지만, 공통과목에서 조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풀이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돼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이 어려워했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에서 14번, 15번, 22번 문항,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28번과 30번 문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도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4.71%로 매우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국어는 EBS수능특강과 상당수가 연계돼 연계학습 및 기출문제 분석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영어는 출제경향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향후 9월 모의평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수능위주 전형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난이도에 대한 수험생 부담은 최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전 구간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