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랑스오픈]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맛본 첫 1회전 쓴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4위 츠베레프에 0-3... "7월 올림픽에 다시 서고 싶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 275위·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테니스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에게 0-3(3-6 6-7<5-7> 3-6)으로 졌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21년 준결승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대결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며 1회전 탈락은 처음이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달이 27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2024.5.27 psoq1337@newspim.com

나달은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며 "오늘 제가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곳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는 특별했다"고 말했다.

롤랑가로스에서 112승을 거두며 14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나달은 이날 4패를 당했다. 하지만 7월에 다시 롤랑가로스에 서고 싶어한다. 나달은 경기를 마치고 치러진 공식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이 코트로 다시 오고 싶다"며 "그것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달이 27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패한 뒤 퇴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5.27 psoq1337@newspim.com

이어 "지난 2년간 다시 프랑스오픈에 뛰기 위해 선수 생활 중 가장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쳤다"며 "나의 몸 상태는 어떤 날은 뱀에게 물린 것 같고, 또 어떤 날은 호랑이에게 공격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글이나 다름없다"고 털어놨다.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이 은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달이 27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패한 뒤 코트를 떠나고 있다. 2024.5.27 psoq1337@newspim.com

1986년생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허리 부상 등으로 2023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도 뛰지 못했다. 근육 부상 때문에 올해 호주오픈에 뛰지 못했다. 이후 이번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자신의 텃밭인 클레이코트 대회에 4차례 출전했으나 모두 조기 탈락했다.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나달에게 이번 대회 1회전 상대가 너무 강했다. 첫판부터 세계 4위 츠베레프를 만났다.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한 점도 뽑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결국 게임 스코어 3-5에서 네 차례 듀스 끝에 또 서브 게임을 뺏기며 1세트를 3-6으로 내줬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달의 아내 프란시스카 페레로와 아들이 27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을 지켜보고 있다. 2024.5.27 psoq1337@newspim.com

나달은 2세트 게임 스코어 2-2에서 이날 처음으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내 4-2, 5-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5-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또 한 포인트도 얻지 못하고 허무하게 내줬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5-7로 져 경기 흐름이 츠베레프로 넘어갔다. 3세트도 나달이 초반 2-0으로 앞섰지만 곧바로 브레이크를 당해 2-2 동점을 허용한 뒤 힘이 우세한 츠베레프에 밀려 무릎 꿇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