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K-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7:49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8: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최…첨단 소방장비 총 출동
해외 50개사 200명 바이어 참여…상담부터 계약까지 One-Stop 구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전문박람회로 꼽히는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위해 2004년 시작한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해 점점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김보영 기자2024.05.22 kboyu@newspim.com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30개국 400여개 소방업체가 1397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 성과와 과거·현재 소방 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해 ▲국가재난대응협력관 ▲스마트안전장비관 ▲소방 R&D 미래기술협력관 등 특별주제관을 신설해 소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소방안전박람회 부스에서는 진우에스엠씨 외에도 다양한 소방 기업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소방 구조대원 추적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 등 4차 산업 관련 제품이 다수 포진해있었다.

해외 참가 기업도 지난해보다 늘어 국내·외 기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올해 처음 11개 업체가 참가해 '독일소방장비공동관'을 마련했다. 해외에서는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관, 필리핀소방청장, 베트남· 우즈베키스탄·두바이 소방국 대표단이 참석해 한국 소방청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40여건의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와 워크숍도 동시에 진행해 신규장비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소방헬기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소방헬기 기술 컨퍼런스'도 열린다. 최근 위험물 관련 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관리 역량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아울러 소방청은 올해 박람회를 비즈니스 정착의 해로 지정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대1 맞춤형 수출·구매 상담회를 진행해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상담부터 계약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실시간으로 박람회 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국내 소방산업의 현황과 우수한 기술력, 국내 업체의 신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루이 수랄타 푸라칸 필리핀 소방청장은 출입기자단과 인터뷰에서 "필리핀 소방청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될 필리핀 소방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해 6개 국가를 방문했는데 한국 소방 장비가 가장 좋다"면서 "박람회를 둘러보니 새로운 기술이 많아 정말 놀랍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루이 수랄타 푸라칸 소방청장=김보영 기자 2024.05.22 kboyu@newspim.com

이어 "한국 소방 장비는 미국과 유럽 장비보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은 뛰어나며 이번 박람회가 필리핀 소방청의 '현대화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과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부는 이날 오후 긴급대응 역량강화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방청과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부는 이날 오후 긴급대응 역량강화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화영 소방청장과 함단 아마드 알제유디아랍에미리트 사령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김보영 기자2024.05.22 kboyu@newspim.com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부는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 담당하는 기관이다. 소방청과 아랍에미리트 국가방위사령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 대응 정보공유, 교육훈련, 각종 국제행사 참석 등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양국의 공공 안전 증진과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박람회에 새로운 혁신과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유관기관 및 우수업체와 상호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