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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재판일정] '라임펀드 부실판매' KB증권 항소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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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1심 벌금 5억원…부실판매 혐의는 무죄
'아내 살해' 변호사 1심 선고…檢, 무기징역 구형
전 새마을금고 회장·SPC 회장 항소심 첫 공판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번주 법원에서는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펀드 판매사 KB증권과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열린다.

별거 중이던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형 법무법인 출신 미국 변호사에 대한 1심 판단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 씨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DB]

검찰, '아내 살해' 변호사에 무기징역 구형

검찰은 지난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멈추고 피해자를 살릴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는데도 구호 요청을 하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이를 우발적 범행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씨는 지난해 12월 3일 별거 중이던 아내 A씨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둔기로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현씨는 과거 A씨와 한 차례 이혼소송을 하다가 합의했으나 A씨가 2차 이혼소송을 제기해 별거 중인 상태였다. 검찰은 A씨가 자녀의 옷과 가방을 가져오기 위해 현씨의 주거지에 방문했다가 말다툼을 하게 됐고 격분한 현씨가 A씨를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미국변호사로 사건 발생 직후 퇴사했으며 그의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기도 했다.

KB증권, 1심서 벌금 5억…'불완전 판매'는 무죄

서울고법 형사9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KB증권과 전 임직원 5명,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연다.

KB증권과 임직원들은 지난 2019년 3월 라임의 모(母)펀드가 'A등급 우량사채 등에 투자한다'는 제안서 내용과 달리 무등급 사모사채 등에 투자해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속이고 167억원 상당의 자(子)펀드를 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KB증권이 펀드를 판매하면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처럼 허위 표시한 부분만 유죄로 판단,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또 전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하거나 선고를 유예했다.

라임 펀드 판매로 개인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전 팀장 김모 씨는 징역 2년의 실형을, KB증권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사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사태'로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 추징금 18억여원이 확정됐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허영인 SPC 회장 2심

같은 법원 형사6-1부(정재오 최은정 이예슬 부장판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등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9월 25일 오후 '억대 뒷돈 수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25 leemario@newspim.com

박 전 회장은 류혁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통해 자산운용사 아이스템파트너스의 유영석 전 대표로부터 현금 1억원과 변호사 비용 5000만원을 대납받고 중앙회 상근이사들로부터 조직 관리비를 상납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박 전 회장이 이 중 1억2200만원을 수수했다고 판단,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 및 추징금 1억22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4일 같은 법원 형사1-1부(한창훈 김우진 마용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 회장과 황재복 대표, 조상호 전 총괄사장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연다.

허 회장 등은 2022년 12월 SPC그룹 총수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인 밀다원 주식을 SPC삼립에 저가 양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심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밀다원 주식 가치의 산정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에 따라 이뤄졌으며 배임의 고의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밖에도 21일에는 '불가리스 과장광고'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과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1심 공판, 22일에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사건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항소심 공판, 23일에는 2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항소심 공판이 차례로 열린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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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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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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