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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집집마다 맛이 다른 보산쑤궈(博山酥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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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두개 국 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산둥성 쯔보(淄博)의 수많은 보산(博山) 요리 중, 쑤궈(酥鍋)는 풍부한 재료와 독특한 풍미로 보산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가 됐다. 보산 사람들은 쑤궈에 대해 대단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가난해도 쑤궈를 먹고 부유해도 쑤궈를 먹는다'라는 지역 속담도 있는데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춘절(春節, 중국의 음력설)에는 쑤궈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쑤궈의 기원과 관련해서는 보산과 주변 지역에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안신(顏神, 현재 보산을 말함) 일대에 소씨(蘇氏) 성을 가진 여인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녀를 '소소매(蘇小妹)'라고 불렀다. 어느 날, 소소매는 산에 올랐다가 도자기 굽는 가마 옆에 진흙을 쌓아 만든 몇 개 간이 난로를 발견했는데 난로 위에는 작은 뚝배기가 있고 향기가 가득했다.

소소매는 매우 궁금해서 난로 위의 뚝배기에 어떤 요리를 끓이느냐고 화부에게 물었다. 화부는 뚜껑을 연 후, 단지 약간의 배추, 두부, 다시마일 뿐인다고 말했다. 소소매는 왜 난로 위에 올려놓고 오래 끓이느냐고 물어봤다. 화부는 평소 일이 바빠서 요리할 시간이 없어 가마 불의 온도로 음식을 익혔다고 대답했다. 

[사진=금교 제공]

집에 돌아온 후, 소소매도 이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그 녀는 야채만 끓이면 맛이 너무 담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생선과 고기 및 기타 재료를 함께 뚝배기에 겹겹이 놓았다. 몇 시간 후, 고기와 야채의 향이  물씬 풍겼다. 이 냄새를 따라 이웃들이 소소매 집에 찾아와 물어보았고 소소매는 그들에게 조리 방법을 알려줬다.

이웃들은 집으로 달려가 이 요리의 조리를 시도했는데 그 후, 이 요리의 명성이 널리 퍼졌다. 이 요리는 소소매가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쑤궈(蘇鍋)'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장기간 조리하면 뚝배기 내의 고기 뼈와 생선 뼈가 모두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쑤(蘇)'의 발음을 따 이 요리의 이름을 '쑤궈(酥鍋)'로 바꾸었다.

쑤궈의 조리 방법은 복잡하지 않고, 주요 재료로는 껍질이 있는 삼겹살, 족발, 생선, 배추, 다시마, 연근 등이 있다. 뚝배기 내에 모든 재료를 겹겹이 넣은 뒤 소금, 설탕, 맛술, 식초, 육수 및 기타 조미료를 넣고 센 불로 끓인 후, 약한 불로 8~12시간 끓인다.  훗날 압력 솥이 대중화됨에 따라 쑤궈의 조리 시간도 크게 단축되어 1~2시간 이내에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조리가 완성된 쑤궈는 감칠맛이 난다.  고기 속의 야채는 향긋하고 야채 속에도 고기의 은은한 향기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사진=금교 제공]

쑤궈의 재료는 고정된 패턴이 없고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집집마다 쑤궈를 만드는데 그 맛이 다르다'는 말도 있다.

보산에서 쑤궈 요리가 발달한 것은 보산의 산업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 보산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값이 싸고 내열성이 뛰어나며 실용적이어서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또한 보산은 석탄이 풍부한데 석탄은 오래 연소되는 특징으로 약한 불로 조리를 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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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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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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