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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혁악단 '명, 명',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0:1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5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 '明, 冥'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실내악 앙상블' SMTO 앙상블' 은 2023년 '눈부신 파편', 'SMTO 앙상블 with 임현정'에서 각각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무대와 피아니스트 임현정과의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서로 다른 목적과 시간 속에 흩어져 있던 우리 음악 유산들이 새로운 시공간에서 재해석 되는 즐거움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실내악 시리즈 I '明, 冥' 공연은 해금의 거장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악장인 김애라가 음악감독을 맡아 SMTO 앙상블만의 섬세하고 품격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연주자 간의 호흡을 세밀하게 감각할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꾸미는 이번 공연은 낮에서 밤으로, 다시 밤에서 낮으로, 밝음에서 어두움으로,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순환하며 '明'과 '冥'이 공존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음악적 다양성을 담아내는 무대로 구성된다.

백병동(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도널드 워맥(하와이대 교수), 박병오(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이경은(2023 KBS국악대상 작곡상)의 기존 작품들과 김백찬(2019 KBS국악대상 작곡상)과 김상욱(2022~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에게 위촉한 두 곡까지 총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실내악 시리즈 I '明, 冥'의 문을 여는 곡은 '가야금, 비올라, 장구를 위한 Intertwined'(작곡 도널드 워맥)로, SMTO 앙상블의 가야금 파트 윤지현 단원과 추계예술대학교 비올라 교수 서수민, 음악그룹 '불세출' 동인 김용하의 장구 연주로 악기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음악적 경계를 허문다.

두 번째 곡 '해금 독주곡 冥2'는 원로 작곡가 백병동이 동료 작곡가 故이성천을 그리며 작곡한 작품으로 해금 파트 정현지 단원과 김용하의 반주로 연주된다. 세 번째 곡은 '피리독주곡 출렁'(작곡 이경은)으로, 피리 파트의 부수석 단원 성시영과 타악 파트 김태형 단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네 번째 곡은 대금의 연주 기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금 독주곡 2번 추성, 퇴성, 그리고 농음'(작곡 박병오)으로 대금 파트의 김희정 단원과 김용하의 타악 반주로 연주된다. 다섯 번째 곡은 '아쟁 독주를 위한 여백II-번짐'(작곡 임준희)으로 아쟁 파트 수석 단원인 김상훈 수석의 대아쟁 독주로 만나게 된다.

다섯 곡의 기존 실내악 작품 연주가 마무리 되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부지휘자인 이재훈의 지휘와 수석 및 부수석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두 곡의 위촉곡이 초연된다. 첫 번째 위촉곡은 최근 가장 활발한 작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김상욱의 작품 '덩기덩'으로 서울굿의 음악적 재료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위촉곡이자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수도권 지하철 환승음악 '얼씨구야'의 작곡가 김백찬 작곡의 '물'이다. 어떠한 물질 혹은 상황을 만나 변화하는 '물'처럼 악기, 음계, 박자를 만나 자유롭게 변화하는 '음(音)'을 상상하며 작곡한 '물'에는 기타리스트 이진희가 참여해 국악기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로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내악 시리즈 I '明, 冥'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애라 악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번 SMTO 앙상블의 실내악 무대를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분들이 국악 앙상블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눈과 귀, 마음으로 함께 느끼고, 국악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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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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