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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전시…세종문화회관 가정의 달 공연 '풍성'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1:15

한국무용 '일무'·연극 '웃음의 대학'·'해리포터 클래식 콘서트'·빨간머리 앤 '타카히타 이사오 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價心比)'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2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먼저 뉴욕 매진 찍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K-아트 '일무(5월16~19일)'를 비롯한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5월10일)' 공연이 찾아온다.

일무 공연은 뉴욕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겐 첫 선이다. 2022년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한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한국무용공연 '일무' [사진=세종문화회관]

명, 명 공연은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明'과 '冥'이 공존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도널드 워맥 하와이대 교수 등 일곱 곡의 실내악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받거나 한바탕 웃고 싶다면 서울시 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다시, 봄'과 연극 '웃음의 대학'을 추천한다.

뮤지컬 '더 트라이브' [사진=세종문화회관]

더 트라이브는 유물 복원가 조셉과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tribe)과 얽히는 기발한 소재의 창작 신작이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코미디 뮤지컬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뮤지컬 '다시, 봄' [사진=세종문화회관]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 VS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 공연이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후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자녀들과 추억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공연과 전시도 마련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 展'가 주인공이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 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론‧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 [사진=세종문화회관]

타카하타 이사오 展은 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가능한 전시가 찾아온다. 세계적 애니메이션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다채로운 가족 단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꽉 찬다. 영화 OST를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에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동화 삽화와 클래식 명작을 관악 앙상블로 감상하는 시간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친숙한 음악을 국내 최고의 연주자로 구성된 목관 5중주팀 '코리안 모던 앙상블'과 피아니스트 구자은이 선보인다.

5월 5일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찾아온다. 비보잉과 레이져쇼, 힙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레이저와 LED 트론 의상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아트 요소에 스토리를 녹여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은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이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이 제공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서울 시민분들이 가족분들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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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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