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단체장

속보

더보기

[단독] 최충규 대덕구청장, 비공개 스페인 출장 궁금증 더해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08:42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7: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진 도시재생사례 벤치마킹 "지역쇠퇴·인구감소 극복"
대덕구 "내용 꼭 공개할 이유 없다"... 해외출장 '옹호'
출장계획서 개요·일정뿐…비용 등 구체적 내용 없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스페인 해외출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대덕 구는 이를 쉬쉬하고 있어 출장 목적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공무 출장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등을 둘러보고 오는 이번 출장은 10박 12일 일정이다.

출장에는 최충규 구청장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과장, 주차시설팀장, 인구정책·도시재생 담당자 등 4명이 함께했다. 도시재생 분야를 벤치마킹해 지역쇠퇴 및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목적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2024.04.25 gyun507@newspim.com

그런데 이번 출장이 일방적으로 '비밀스럽게' 진행됐다.

단체장이 열흘 넘게 자리를 비우는 긴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덕구는 구청장 해외출장을 공식적으로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구민이 가장 구청 소식을 접하기 쉬운 공식 홈페이지와 최충규 개인 SNS 등 어디에도 해외출장 건을 알리는 내용은 없었다.

대덕구는 해외출장 전 이를 외부에 반드시 알릴 이유는 없는 만큼 문제 없다는 주장이다.

<뉴스핌>이 입수한 최충규 구청장의 해외출장 계획서도 본지가 여러 번 요청해 어렵사리 받아냈다. 해외출장 계획서 공개 요청에 대덕구 관계자는 "전화(말)로 전했으면 충분한 것 아니냐", "무슨 목적이냐", "공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등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심지어 어렵게 받은 출장 계획서에는 출장 개요와 일정만 적시돼 있었다. 출장 비용이나 현지 숙박 방식, 이동 방식, 향후 출장 보고 등은 일체 없었다.

또 다른 대덕구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도시재생·인구 소멸 방지 등을 위해 몇 달전부터 준비한 출장"이라고 출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아와 출장 성과를 언론사를 통해 칼럼으로 게재하거나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등의 방법이 충분한 만큼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걸 꼭 공개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시와 대전 동구, 서구, 유성구 등 자치구가 시장이나 구청장이 해외출장을 가게 될 경우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출장 사실을 '사전'에 시민에 알리고 있는 점과 비교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대덕구청 전경 2024.04.25 gyun507@newspim.com

현재 중국과 베트남 4개 도시로 국외 출장을 떠난 이장우 대전시장은 출국 며칠 전 보도자료를 통해 출장 이유와 목적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또한 출장지에서의 성과를 보도 자료로 배포하며 매일의 일정과 성과 등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대의기관도 마찬가지다. 대전시의회의 경우 국외 출장을 출장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출장 후에는 보고서도 '찾아보기 쉽게' 게재하고 있다.

특히 출장 경비를 항공료, 체제 비용, 준비금 등으로 상세히 나누어 알리고 있으며 출장자 개인별 업무도 명확히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한 기준 근거와 출장 효과를 공개해 누구나 이해하기도 쉽다.

대전시·타 자치구와 달리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뉴스핌>에 대덕구 관계자는 "구의회에 구청장 출장을 알렸고, 누가 물으면 출장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기초단체장인 대덕구청장이 열흘 넘게 자리를 비우는 장기 출장 소식을 접한 대전 시민들은 우려를 표했다.

대덕구 한 구민은 "공무출장은 구민 세금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이뤄지는 일인 만큼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더군다나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4.10 총선이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이 국외 장기 출장가는 것을 구민 누가 좋게 보겠느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전시민도 "그동안 지자체장의 외유성 출장으로 말썽과 물의를 빚은 사례가 많아 대덕구청장의 스페인 장기 방문에 대해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진 도시를 벤치마킹한다는 명분은 좋으나 출장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면 지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