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유인촌 장관 "국립중앙도서관장 공석 책임감…근사한 정책 발표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7:1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 2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2년간 공석인 국립중앙도서관장의 조속한 임명과 발전적인 도서관 정책 발표를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12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 수장이 꽤 오랜시간 공석이어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국민들의 지식과 정보 접근성 향상이란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도서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부스에서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이날 유 장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입구에 마련된 '책있는 거리' 행사에 참여해 도서관에 방문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만났다. 직접 동화책의 한 구절을 읽어주며 어린이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은 물론, 서초구민들과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빼곡히 자리해 '도서관의 날' 행사를 즐겼다.

유인촌 장관은 '도서관의 날' 기념사를 통해 "생활에 매몰되면서 도서관을 공식적인 일로 들여다보는 것 외에 개인적으로 찾는 일이 많이 없어져서 이 기념식 자리에 오니까 많은 생각이 스치고 가슴이 뛰는 느낌"이라며 "도서관에 관계하시는 많은 관계자들께 참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이 나라의 얼굴 역할도 해야 하고 굉장히 국가 전체로 중요한 자리 수장을 꽤 오랜시간 자리를 비우고 있어서 굉장히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특히 도서관 관계자들께서 걱정과 염려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관계 부처의 장관으로서 큰 책임감 느낀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초책있는거리 홍보 부스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그러면서도 "정부 입장에서 절대 우리가 도서관 정책이나 도서관을 앞으로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국가의 얼굴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소홀히 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많은 걱정과 염려를 알고 있다. 걱정끼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근사한 모습으로 여러 도서관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14년 전에 도서관 정책 책임자로서 충남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방문한 기억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에 문화를 전파하는 모세혈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가능성을 느꼈다. AI가 일상 깊숙히 들어오고 손에서 스마트폰을 뗄 수 없는 현실이지만 조용히 책만 읽는 도서관 같은 도서관 옛말이 되지 않나 싶다. 평면 지식 공간인 도서관이 밝고 다채로운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14년 전 가능성이 한 걸음 현실화 된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4.12 jyyang@newspim.com

또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표어는 우리의 내일을 빛나게 해 줄 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이 표현된 문장 같다. 든든하게 뒤에서 등을 밀어주는 것이 우리 부처의 역할이다. 독서정책은 도서관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정책 틀을 과감히 바꾸고 세심히 챙기겠단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1년에 책 한권 읽지 않는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화부에서는 비독자의 독자 전환으로 정책 목표를 설정하려 한다. 책 공급과 소규모 행사에 선별됐던 기존 독서사업을 책 친화 총괄적 지원으로 방향을 새롭게 짜고 개편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발표 예정인 제 4차 독서문화진흥 계획과 이후 유네스코 책의 날 기념식이 독서 정책 새 정책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