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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5~6월에 최다…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기사입력 : 2024년04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07일 12:00

질병청, 손상 예방 안내서 배포
사고장소 '집' 최다…도로·학교 순
발생 원인, 추락‧낙상 34.5% '1위'
물놀이‧야외활동 시 응급처치 안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어린이 안전사고가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질병관리청은 어린이들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방수칙, 응급처치 등이 포함된 손상예방 안내서와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해 7일 배포했다.

응급실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전체 손상 중 4~13세는 12.4%다. 어린이 손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6월이 21.3%로 가장 많았다. 7월(9.6%), 10월(9.2%) 순이다. 토요일은 19.8%, 일요일은 18.9%로 평일보다 주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어린이 사고 시기별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2024.04.05 sdk1991@newspim.com

어린이 손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49.6%가 집이다. 도로(14.6%), 학교‧교육시설(10.6%), 놀이시설(7.3%) 순이다. 집에서 발생한 손상 원인은 추락‧낙상이 34.5%로 가장 많았다. 충돌 또는 부딪힘에 의한 손상인 둔상은 31.5%, 베임이나 찢김 등과 같은 관통상은 10.7% 순이다.

어린이 손상이 일어나는 상황은 휴식이나 식사 등과 같은 일상생활이 56.2%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 타기, 키즈카페 이용, 종이접기 등과 같은 여가활동(26.7%), 교육(7.5%), 운동(5.8%) 순이었다.

질병청은 "계절별 활동에 따라 손상의 특성이 달라진다"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손상 예방교육은 장소‧계절‧활동별 손상의 특성을 고려해 시기적절하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장소‧계절‧활동별 손상의 특성에 따라 질병청은 어린이 체험활동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손상별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안내서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했다.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 교육 동영상[자료=질병관리청] 2024.04.05 sdk1991@newspim.com

안내서는 물놀이 활동, 야외활동 시 손상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 교육용 동영상은 교통사고와 야외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손상은 장애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교사와 보호자가 예방수칙과 응급처치법,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작된 안내서와 교육 동영상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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