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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첫 관문 앞둔 스테이지엑스, 줄지 않는 우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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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주파수 할당대가 10%인 430억원 납부해야
"망 구축 비용·기술적 영역 밝혀진 것 없어" 지적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5G 28㎓ 주파수 낙찰자인 스테이지엑스는 할당대가 납부를 한 달 정도 앞두고 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법인 설립 후 기지국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28㎓ 5G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재무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영역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오는 5월 4일까지 주파수 경매 할당대가의 10%이 43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28㎓ 주파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가는 4301억원으로 스테이지엑스는 내달 4일까지 10%인 43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달 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파수 할당대가 납입은 법인 설립 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할당대가 납입 후에는 5G 28㎓ 주파수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에 가입자 대상으로 28㎓ 핫스팟 지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주파수 회절이 적어 5G 28㎓ 주파수의 활용성이 뛰어난 지하철과 공항, 공연장 등에서 백홀 와이파이 구현을 위한 기지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5G 28㎓ 주파수는 우리가 쓸 수 있는 단독 주파수인만큼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에서 우선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이들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지국 구축에 대한 비용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밝혀지지 않았다. 기지국 구축은 대당 3000만원 수준이며 장비 구매 등까지 포함할 경우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법인 설립 후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스테이지엑스의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제 4이통사 지원 방안에 대해 "기술적인 협의를 거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재무건전성을 비롯해 향후 계획도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내년 상반기 28㎓ 5G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해당 대역은 전국망 서비스가 안 되는 영역"이라며 "어떻게 망을 구축할지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문위원은 "5월에 주파수 할당대가를 납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통신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가상화한다는 내용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이용료 감당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라며 "연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이 들어갈 수 있는데 감당이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년 내 예상 가입자 300만명이라는 수치도 어디에서 근거했는지 알 수 없다"며 "2분기 내에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운영 계획은 물론 지분구조도 명확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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