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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고질라×콩'·'오멘'·'쿵푸팬더4'·'고스트 버스터즈' 격돌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5:01

할리우드 시리즈물 순차적 개봉, 때 아닌 블록버스터 전쟁
MZ들에게 새로운 재미 주고, 올드팬들의 추억 자극할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름 시즌도 아닌데 극장가에 할리우드에서 건너온 블록버스터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특이한 것은 신작 시리즈물은 보이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받아온 전통적인 시리즈물이 대부분이다. 지난 수 년간 소재 고갈에 시달려온 할리우드 영화계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

맨 처음 포문을 여는 작품은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신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외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최강의 팀웍을 자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최강 빌런 '스카 킹', 씬스틸러 '미니 콩', 베일에 싸인 파괴자 '시모' 등이 총출동 한다. 영화 '고질라'(1954)와 '킹콩'(1933)으로 스크린에 첫 등장해 괴수 영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4.03.25 oks34@newspim.com

전 세계를 사로잡은 대표 프랜차이즈 공포 영화인 '오멘' 시리즈의 프리퀄 '오멘: 저주의 시작'도 4월 3일 개봉한다.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고 신앙을 뒤흔드는 비밀의 베일을 걷어 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포 영화의 전설로 호평을 받는 '오멘'(1976)의 시작을 그린 '오멘: 저주의 시작'은 확장된 세계관과 업그레이드된 공포로 성공적인 시리즈의 귀환을 예고한다. 넬 타이거 프리, 타우픽 바롬, 소냐 브라가, 랄프 이네슨, 빌 나이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멘: 저주의 시작'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4.03.25 oks34@newspim.com

4월 10일 개봉하는 '쿵푸팬더4'는 8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에 맞서기 위해 주인공 '포'의 새로운 도전을 그렸다. 응력이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빌런이 등장, 더욱 강력해진 '포'와의 팽팽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두 캐릭터가 펼쳐갈 팽팽한 코믹 액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자극시킨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도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쳐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 포스터. [사진 = 컬럼비아 픽처스 제공]  2024.03.25 oks34@newspim.com

'뉴 고스트버스터즈'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가 짜릿한 팀플레이를 펼친다. 한마디로 이들이 힘을 합쳐서 뉴욕에서 귀신 잡는 이야기다. '뉴 고스트버스터즈'로 활약하는 이들은 전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로 세대교체를 알린 그루버슨(폴 러드)·캘리(캐리 쿤)·트레버(핀 울프하드)·피비(맥케나 그레이스)다. 여기에 피터 벵크먼(빌 머레이)·레이먼드 스탠츠(댄 애크로이드)·윈스톤 제드모어(어니 허드슨)·재닌 멜니츠(애니 파츠) 등 오리지널 멤버들도 가세한다. 이들은 세상을 얼어붙게 만드는 유령 데스칠과 대결한다.

지난 수십년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스크린 앞으로 관객을 불러모았던 시리즈들이 여전한 티켓파워를 자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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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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