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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다우 4만돌파 앞두고 약보합...테슬라·나이키·엔비디아↓ VS 애플·페덱스↑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22:19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22:1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 지수 선물은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 4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지난 4거래일 내내 오름세를 이어온 시장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페드 리슨스(Fed Listens)' 행사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6.00포인트(0.04%) 내린 3만190.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4.75포인트(0.09%) 하락한 5297.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6.00포인트(0.19%) 밀린 1만8525.75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연준의 피벗(pivot, 기조 전환)이 지연될 것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번 주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지수는 2.7% 가까이 상승하는 등 3대 주요 지수는 양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까지 약 2.8% 상승하며 12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다. 

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CNBC에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이 낙관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툴 기준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1주일 전까지 56%에 이르렀지만 현재 70% 수준으로 올라섰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2YR

 

개장 전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최근 강세를 이어온 기술주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테슬라(TSLA)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빠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줄였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상하이 공장의 모델Y와 모델3의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기존에 주 6일 반나절 근무하던 데서 주 5일 근무로 근무 시간을 단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하루 11.5시간 교대 근무로 구성된 생산 체제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은 이달 초부터 줄었으며, 직원들조차 생산이 언제 정상화될지 알지 못하는 상태다.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나이키(NKE)는 비용 절감을 위해 프랜차이즈 규모를 축소하면서 2025 회계연도 상반기 중 매출 성장세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여파에 주가가 6% 하락 중이다.

요가복 및 레깅스로 유명한 ▲룰루레몬 애틀라티카(LULU)는 주로 북미 지역에서의 수요 감소로 연간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고,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전날 미 증시에 코드명 'RDDT'로 데뷔해 70% 넘게 주가가 폭등했던 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DDT)은 차익 실현 매도세에 주가가 3.4% 빠지고 있다.

반면 글로벌 특송 업체 ▲페덱스(FDX)는 기대 이상의 실적과 5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0%대 급등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와 16개 주가 공동으로 ▲애플(AAPL)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전날 주가가 급락했던 애플(AAPL)의 주가는 저가 매수 속 소폭 반등 중이다.

피벗 기대 속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물에 걸쳐 하락세다. 10년물 금리는 5.5bp(1bp=0.01%포인트) 내린 4.216%,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밀린 4.602%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오른 104.26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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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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