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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M CEO 교체 ① 윌리엄 브라운 CEO 영입 '성장 기대감 UP'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8:32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8:33

3M 경영진 깜짝 교체 소식에 주가↑
윌리엄 브라운 L3해리스 전 CEO 영입
"외부 CEO 영입은 변화에 대한 열망"

이 기사는 3월 14일 오전 04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로 유명한 미국의 사무용품 및 산업재 복합 기업 3M(종목코드: MMM)의 주가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 가까이 뛰었고 13일 장중에도 4% 넘게 상승 중이다. 미국 방산 대기업 L3해리스 테크놀로지(LHX)의 윌리엄 브라운 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 1일 3M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902년 설립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본사를 둔 3M은 최근 6년간 CEO직을 수행한 마이크 로만 CEO가 회장직만 맡게 되면서 윌리엄 브라운을 차기 CEO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시경제적 역풍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 영향으로 주가 폭락을 겪은 가운데 3M 투자자들은 경영진 깜짝 교체 소식을 반기고 있다.

3M 스카치테이프 [사진=블룸버그]

브라운은 2019년 L3와 해리스의 합병을 이끌며 첨단 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L3해리스 테크놀로지를 설립한 인물로, 그의 지휘 아래 회사의 가치가 5배 성장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회사를 성장으로 이끈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다.

마이크 로만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N95 마스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위기 상황에서 3M을 잘 이끌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지만, 재임 기간 소송이 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2018년 7월 로만이 3M CEO로 취임한 이후 다우지수가 53% 상승하는 동안 3M 주가는 56% 하락했다. 로만 취임 당시 2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CEO 교체 소식이 나오기 전인 11일 9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3해리스의 주가는 브라운이 CEO와 회장직을 맡은 2019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7.8% 상승했다. 로만은 보도자료에서 "빌(윌리엄)은 글로벌 기술 기업의 CEO로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만큼 3M의 리더로 적임자이며, 전략적 리더십과 혁신 및 운영 우수성에서 풍부한 경험을 3M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만 CEO 취임 이후 3M 주가 추이 vs S&P500지수 [자료=블룸버그]

취임 이후 브라운 신임 CEO가 마주할 상황은 녹록지 않다. 3M은 수십 년 동안 제조해 왔으나 최근 독성 화학물질로 판명 난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소송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익성이 우수한 헬스케어 사업부를 오는 4월 1일 분사한 이후 취임하는 브라운은 연간 주당 6달러가 넘는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동시에 회사의 운영 문제를 개선하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회복시킬 과제를 떠안았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울프 리서치의 나이젤 코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3M이 외부 CEO를 영입한 것은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며, 재무 실적과 주식 성적이 험난했던 시기를 겪은 후에 이러한 변화는 환영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은 마진과 운영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대담한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신임 CEO를 치켜세웠다.

결함 있는 소음 차단용 귀마개 군부대 납품 관련 소송과 과불화화합물(PFAS) 수질 오염 관련 법적 책임 등으로 수년간 시달리며 투자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3M이 새로운 CEO를 맞아 회생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12일 3M 주가는 98.72달러로 4.97%(4.67달러) 상승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9.7%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95% 낮은 상태다.

3M N95 마스크 [사진=블룸버그]

올해 들어 주가 하락은 지난 1월 23일 공개한 2024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을 밑돌며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영향이 컸다. 2023회계연도 4분기(12월 마감) 매출은 8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매출 77억달러와 조정 EPS 2.31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 81억달러에 조정 EPS 2.28달러를 기록했다. 조정을 거친 4분기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약 2%포인트 오른 21%에 달했다.

2023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 EPS는 9.24달러였다. 2022회계연도의 9.88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 경영진이 제시한 9.05달러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2023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은 63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주가는 11% 급락했다. 경영진이 2024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평균인 9.90달러보다 낮은 9.35~9.75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3M의 가이던스는 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며, 2023년 초에도 경영진은 2023회계연도 조정 EPS를 약 8.75달러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9.24달러를 기록한 점을 상기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앤드류 오빈 애널리스트는 "3M의 가이던스는 거시적 불확실성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잉여현금흐름과 매출 가이던스는 고무적이다. 회사는 2024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이 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 본 반면 월가에서는 이보다 적은 49억달러를 추정하고 있다. 3M은 중국과 전자제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23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마이너스(-) 3.2%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경영진은 올해 매출이 유기적으로 약 1~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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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일파만파 명태균은 누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에 대한 논란이 여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반박에 나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태균 논란'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시작됐다. 당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친분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총선 지역구 이동,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이후 명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도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튿날 채널A 인터뷰에선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냐"고 검사에게 묻겠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농담이었다"며 돌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명씨는 경남 지역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등으로 알려졌다. 역술인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한때 창원 일대에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여론조사 자격이 없는 상태로 여론조사를 실시 및 보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측은 명씨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7월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의 소개로 2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씨를 소개해준 당사자로 거론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6월 28일 김 여사가 명씨의 전화로 내게 전화 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이후) 같은 해 7월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를 통해 명씨를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여권 인사들은 명씨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씨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텐데 제 기억상 (명씨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명씨가) 허풍이 많은 것 같다"며 명씨의 그간 발언들에 대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A씨 간 이뤄진 공천 관련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사태를 '비선실세'로 보고, 상설특검에 명씨와 관련된 의혹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와의 통화녹취를 근거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allpass@newspim.com 2024-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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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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