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출국에 대해 비난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작년 7월 채 상병은 수해복구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항년 20세의 나이였다"며 "당시 해병대 사령부는 위험천만한 구역에 장병들을 억지로 밀어넣으며 수색을 강행했다. 채 상병의 순직은 예견된 사고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은 해당 사건을 '경찰 이첩 보류' 지시했다"라며 "국방부 법무관리단은 '관련자 혐의사실을 삭제하라'고 해병대 수사단에 연락하고, 수사단장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보직해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축소 은폐 외압의 중심에 이종섭 전 장관이 있다. 그런데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인 그가 어제 저녁 호주로 출국했다"면서 "중대 범죄피의자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을 도피시키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그를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대통령실과 법무부는 뻔뻔하게도 '출국금지 사실'조차 몰랐다고 발뺌하며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다"며 "외교관 여권이 사법질서 정도는 무너뜨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노 위원장은 "국민들과 함께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죄지은 자를 처벌하겠다"면서 "이 정권이 끝끝내 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정권을 바꿔서라도 고 채 상병과 유족들의 억울함을 풀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