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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글로벌증시 거품과 FOMO 사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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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여유를 부려도 될 만큼"

이 기사는 2월 28일 오후 3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닷컴버블 붕괴의 시사점

간밤(2월27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0년 가까이 붙들고 있던 전기차 개발을 접기로 했다. 대신 인공지능(AI) 사업에 역량을 더 쏟기로 했다. 전기차 부문에서 일하던 인력 가운데 일부도 AI 개발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 없다. 자율주행 전기차의 개발 속도가 당초 생각보다 많이 더딘 데다 사업성도 AI에 많이 못미친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이유가 뭐든 애플의 이번 결정, 즉 전기차 포기와 AI 올인은 훗날 아주 상징적 사건으로 기억될지 모른다. 간밤 애플 주가는 올랐다. 시장은 전기차 대신 AI 올인에 후한 점수를 줬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이틀전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다이먼은 "이번 AI 붐은 인터넷 거품과 달리 과장된 게 아니라 진짜"라고 했다. 애플도 진짜에 매달리기로 한 것일까.

애플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그 "진짜"라는 사이클 안에서도 버블은 터진다. 2000년 닷컴버블이 붕괴되기 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인터넷 세상은 계속 넓어지고 깊어졌다. 인터넷의 발전 속도가 멈추지 않고 토대가 쉼없이 확장되는 와중에도 닷컴버블은 터졌다. 이유가 뭘까.

발단은 당시 랠리를 주도했던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기 시작하면서다. 이달초 발표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2000년) 3월 S&P500 시총의 18%에 달했던 주요 5개사(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등)의 매출은 연평균 16%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실제치는 시장 컨센서의 절반 수준인 8%에 그쳤다.

이를 촉매로 버블은 붕괴됐다. 이들 5개사 주가는 이후 2년 동안 S&P500 수익률을 21% 밑돌며 언더퍼폼했다.

이 때의 경험은 이번 AI 열풍에도 시사점을 갖는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매번 2~3배의 폭발적 성장을 달성할 수는 없다. 시장이 비이성적 충만으로 흥청거릴 때 전문가들의 예측 역시 낙관적 편향성을 보이기 쉬운데, 주도주의 매출 성장세가 그 기대 섞인 컨세서스를 밑돌기 시작하면 거품도 한계에 이른다.

닷컴버블 시절의 아찔했던 시스코 주가 추이(1996년~2002년) [사진=koyfin]

그 때가 임박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매그니피센트 7`(M7)의 체력은 24년전의 닷컴 5인방보다 강력하다.

골드만에 따르면 M7은 24년전의 닷컴 주도주 5인방에 비해 훨씬 강력한 수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이들의 PER이 닷컴버블 시절의 주도주들보다 현저하게 낮은 이유다. M7의 현금흐름에서 R&D를 비롯한 미래투자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60%에 달한다. 24년전 주도주 5인방의 그것(전체 현금흐름의 26%)을 크게 웃돈다. 아낌없는 재투자는 미래 성장의 지속성을 높인다.

이런 차이점은 이번 AI 열풍이 제법 오래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허상이 아닌 진짜"라고 강변하는 이들의 논리적 근거가 된다.

4. 연준이 여유를 부려도 될 만큼

아래 차트는 `CME 연준관찰(CME FedWatch)`이 집계하는 시장내 연준 금리인하 기대치의 변화 추이다. 오는 2024년 12월말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가 어디쯤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나리오별 시장의 가격 반영도를 확률로 표시하고 있다.

최근 두달 반 사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아래 차트의 파란색선과 살구색선이다. 연말 기준금리가 3.75~4%(파란색선)로 혹은 4~4.25%(살구색선)로 낮아져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후퇴한 것이다. 2월27일 현재 시장에 반영된 연중 150bp 인하 가능성은 1%의 확률에 불과하다. 연내 125bp 인하될 가능성은 10% 근처로 후퇴했다.

반면 연말까지 금리인하 없이 동결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짙은 남색선), 그리고 한 차례 인하에 그칠 가능성(빨간색선)은 이달 들어 꾸역꾸역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시장이 평가하는 가장 높은 확률의 시나리오는 작년말 연준의 점도표가 제시한 것처럼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에 그치는 것이다(차트의 검정색선).

2024년 12월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디쯤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예상경로별 확률 [출처=CME]

연준의 금리인하가 한층 신속하고 공격적이기를 바랐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전개다. 이는 위험자산 시장에도 좋지 않은 신호일까. 그렇지는 않다. 인식의 변화를 초래한 배경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굼뜰 것이라는 쪽으로 시장의 기대가 옮겨간 배경에는 여전히 기대 이상으로 잘 달리고 있는 미국 경제가 자리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2월27일 현재 `미국 경제가 1분기 들어 3.2%(전기비 연율기준)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주 2.9%에서 재차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경제가 리세션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보다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룰 만큼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게 주식시장에는 더 큰 도움이 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예측모델인 GDP나우는 미국 경제가 1분기 들어 전기비 연율기준 3.1%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애틀랜타 연은]

일본의 경우도 겉으로 드러난 경기지표에 비해 기업들의 실적 환경이 나쁘지 않다. 아래 차트는 일본의 수입물가 상승률과 수출물가 상승률 추이다.

이 두 곡선은 일본 수출 대기업의 마진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도쿄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편이다.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2022년 두자릿수 급등세를 보이던 수입물가 상승률(y/y)은 작년 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수출물가 상승률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는 일본 기업의 마진을 압박하던(원재료 비용급등을 부채질했던) 엔 약세의 성격이 작년 봄부터 방향을 달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출물가 상승률이 수입물가 상승률을 계속 웃도는 구간에서 엔 약세는 대기업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일본은행(BOJ)이 3월 혹은 4월중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하더라도 위의 수출-수입물가 상승률이 일정 수준 플러스갭을 유지할 경우 도쿄 증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일본의 수출입물가 상승률 추이 [출처=일본은행]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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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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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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