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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글로벌증시 거품과 FOMO 사이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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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최대 급소는 인플레 역주행

이 기사는 2월 28일 오후 3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②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5. 역치

상업용부동산 시장과 미국 지역은행의 건전성 문제는 뉴욕증시에 불안 요소로 계속 남아있다.

다만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실적 충격 이후 신용경색의 확산 조짐은 아직 찾아볼 수 없다. 정크물(하이일드)의 신용 스프레드는 오히려 더 좁혀져 크레딧 시장의 순항을 가리켰다. 나아가 미국 경제가 경착륙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크레딧 시장의 판단을 반영했다.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 추이[사진=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집계하는 미국 은행들의 예금잔액 추이에서도 작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직후와 같은 뱅크런의 조짐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지수(KBW Regional Banking Index)도 1월31일 한바탕 휘청거린 뒤로는 더 밀리지 않고 횡보하고 있다.

이는 상업용부동산 부실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비(충당금설정)가 꾸준했고, 금융권으로 부실이 전이되어도 대형 은행들을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시스템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은 낮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여기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체력을 과시하며 순항중이라는 판단도 깔려있다.

그래서 작년말 대비 높아진 장기물 금리에 대한 주식시장의 해석도 너그러워졌다. 공포물의 예고편이 아니라 강한 경제가 선사한 일종의 `훈장(트로피)`이라는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koyfin]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시장의 기대는 물고 물리는 `트레이드 오프(상충)`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믿음이 시장 금리의 상승과 고금리 환경을 지속시켜 이게 다시 경제의 약한 고리(하위소득 계층의 소비와 고용, 상업용부동산 및 지역은행 )를 압박하고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다.

이 과정이 반복돼 역치점에 도달하면 경제의 둔화 속도는 실업률의 급증과 함께 몹시 가팔라질 수 있다.

간밤(2월27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우리가 리세션을 피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가계 소비에 이상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솔로몬 CEO는 UBS그룹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시장이 `연착륙`이라는 말에 너무 흥분해 있다. 연착륙은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 내 생각은 그(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약간 더 불확실하다는 쪽이다. 미국 경제의 상위 절반은 여전히 매우 견실하지만 그 아래 계층의 상황은 조금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CEO 역시 "시장이 경기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며 "시장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지만 나는 그 가능성을 50%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6. 급소

시장도 이들이 지적한 매크로 불확실성과 위험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심 느긋하다. 연준이라는 보루가 있어서다. 현재 연준의 탄약고에는 무려 525bp에 달하는 총탄이 쌓여 있다. 여차하면 매우 신속하고 과감하게 행동에 나서 경기와 위험자산시장을 구할 수 있다. `잠시 고통이 찾아와도 상당량의 진통제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 대목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그 믿음이 근본적으로 흔들릴 때다. 즉 연준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구제활동에 나서기 어려운 조건이 만들어지는 경우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더 꺾여내려오지 않고 역주행하는 흐름이 완연해질 때다.

그 배경이 설사 강한 고용과 소비에 기인한다 해도 경기사이클 후반부에는 고용과 *소비가 순식간에 표정을 달리하며 급냉할 위험이 적지 않기에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선 연준의 손발이 묶여버리는 상황이 가장 무섭다.

시장의 리스크 민감도는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쪽으로 훨씬 기울어져 있다고 평할 수 있겠다.

*2월27일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을 기록해 한달전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15를 기록하며 넉달 연속 상승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치는 이런 기대를 크게 벗어났다. 전월치도 114.8에서 110.9로 하향됐다.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 비중은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 역시 나빠졌다. `일자리 구하는 게 어렵다`는 응답의 비중은 전월 11%에서 13.5%로 늘어난 반면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 비중은 42.7%에서 41.3%로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믿음과 연준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여전히 강하다. 다만 짐 비앙코나 래리 서머스 류의 경고를 계속 곱씹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시장 내러티브도 변하게 된다.

☞비앙코와 서머스의 경고

아래  CME FedWatch 차트에서 짙은 남색선(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고 동결하는 시나리오의 확률)과 빨간색선(연준의 올해 금리인하가 단 한 차례에 그치는 시나리오의 확률)이 수직 상승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2024년 12월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디쯤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예상경로별 확률의 변화 추이 [출처=CME]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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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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