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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주총시즌…경영위기 속 실적 따라 이사보수한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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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보수한도 늘리는 현대차 VS 줄이는 삼성전자
현대차·LG전자·SKT 등 CFO 신규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3월부터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고금리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 올해 주총에서는 이사보수 한도를 줄이는 한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들이 눈에 띈다.

◆실적악화 삼성전자 VS 호실적 현대차, 이사보수 '온도차'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사 주총 소집공고를 보면, 실적에 따라 기업들의 이사보수 한도 조정이 엇갈렸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간신히 전체 적자를 면한 삼성전자의 경우 이사 보수한도 최고 한도액을 지난해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올렸다. 이사 총수는 기존 11명을 유지했다. 이사의 일반 보수 한도 총액은 330억원으로 동일하게 책정됐지만, 장기 성과 보수액은 기존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였다.

올해도 반도체와 가전 사업 등을 둘러싸고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성과를 기반으로 한 장기성과 보수액을 줄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LG전자 소집공고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재계 주요 기업 [사진=뉴스핌 DB]

LG전자는 올해 주총 안건으로 이사보수 최고 한도액을 기존 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올렸다. 이사의 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7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가전 수요가 회복되지 못 한 상황에 올해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이사보수 한도는 전년도 이사 보수 집행 실적과 불안정한 경영환경으로 인한 회사의 실적 변동성 증가에 따라 이사 보수 실 지급액의 변공 가능성을 고려해 전년 대비 10억원 감액한 8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의 경우 오히려 이사 보수 한도액을 늘렸다. 올해 주총 안건으로 현대차는 이사 보수 한도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218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반면 이사 수는 기존 13명에서 12명으로 줄인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사 보수 한도는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18억원 증액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LG전자·SKT 등 CFO 사내이사 신규선임..."위기대응"

현대차, LG전자, SK텔레콤 등 재무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올해 주총 안건으로 올린 부분 역시 주목된다. 통상 경영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의 재무 전문가 역할은 강조된다.

현대차는 주총 안건으로 이승조 현대자동차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승조 전무는 지난해 11월 재경사업부장 상무에서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서강현 사장을 대신한 것이다.

당시 현대차 측은 이승조 전무에 대해 "뛰어난 분석력과 재무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원활하게 대처하고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김창태 LG전자 CFO·CRO(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김창태 부사장은 LG이노텍에서 CFO를 지냈고 정철동 당시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함께 LG이노텍의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데 일조하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후 2024년 LG전자로 영입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주총을 통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로 선임되는 김양섭 SK텔레콤 CFO와 이성형 SK(주) CFO(사장) 겸 재무부문장 모두 재무통이다. 비상무이사는 회사 상무에 종사하지 않지만 경영 전반에 관여하는 직책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역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데, 유 대표가 CFO 출신임을 고려했을 때 투자 지주사에 있는 이성형 CFO와 SK텔레콤 사내이사들이 낼 수 있는 시너지 역시 앞으로 주목되는 부분이다.

SK텔레콤 측은 이성형 사내이사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글로벌 투자 및 포트포리오 매니지먼트 역량을 보유한 재무 전문가로 과거 SK텔레콤으로 재무 담당을 하면서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최근 불확실한 대외 경제 환경 하에서 회사의 재무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평가하고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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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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