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유인촌 장관 "콘진원·토종 OTT와 협업, 새 바람 일어나길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체부·콘진원·토종 OTT 플랫폼 5개사와 상생발전 위한 MOU 체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세계 경쟁력 강화와 제작사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는 토종 OTT 플랫폼인 티빙, 웨이브, LG U+모바일 TV, 쿠팡플레이, 왓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5개사 대표들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태훈 왓챠 대표, 정현주 엘지유플러스 센터장(전무), 최주희 티빙 대표,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사진=문체부] 2024.02.28 alice09@newspim.com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지난해 12월 15일 유인촌 장관 주재로 진행한 'OTT 산업 현장 간담회'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작비 상승으로 인한 OTT 콘텐츠 제작·편성 축소를 비롯해 지적재산권(IP) 협상력 약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작년 연말부터 토종 OTT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글로벌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의논도 하고 제작사도 많이 만나며 나름대로 올해 모태펀드나 전략펀드 예산도 늘리며 여러 방안을 통해 OTT와 우리의 영상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을 확실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욕 있게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 부분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 올해 들어와서 속 빈 강정처럼 지원정책이나 여러 방안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기사들을 봤다. 연초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금부터는 체크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시작이라고 본다. 지원하는 액수가 대단히 많다고 볼 순 없지만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업계 대표들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 왼쪽부터 박태훈 왓챠 대표, 정현주 엘지유플러스 센터장(전무), 최주희 티빙 대표,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사진=문체부] 2024.02.28 alice09@newspim.com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장관님이 영상산업에 종사하시면서 그에 대한 관심과 추진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지난해 저희 방송영상본부에서 기획해서 방송과 관련된 제작지원 편수가 총 200편 정도 된다. 그중 '소년시대', '힘쎈 여자 강남순'이 좋은 성과를 얻으면서 저희도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지난해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9800만 달어의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했고, IP 보유 제작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시리즈 온 보드' 사업을 신규 추진하기도 했다"라며 "특히 올해는 IP를 보유한 중소제작사와 OTT 플랫폼과의 상생발전과 해외진출 확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내용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이자 핵심 사항은 '제작사 지식재산권 확보 기반 OTT 플랫폼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및 투자 협력'이다. 방송영상산업은 OTT 대중화와 함께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 수익창출의 핵심 요소인 IP 등 제작사가 OTT에 전부 양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정부와 OTT의 콘텐츠 투자 협력 ▲OTT-제작사의 IP 공동보유 ▲OTT 내 편성·방영을 조건으로 경쟁력 있는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에 각각 최대 3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OTT 플랫폼 및 방송영상 콘텐츠 세계 진출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으로 플랫폼으로서의 토종 OTT 경쟁력을 강화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메타 데이터 구축 ▲영상의 화질·음향 등을 개선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콘텐츠 수출 시 해외 방송·온라인 OTT 규격을 고려한 해외 포맷화까지 지원해 토종 OTT가 세계시장에서 뒤처지지 않는 '라이브러리'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토종 OTT의 해외 방송영상시장 참가 등 세계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발굴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5개사 대표들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2.28 alice09@newspim.com

세 번째 업무협약은 'OTT 플랫폼 생태계 내 장벽없는 환경 조성'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자막과 수어, 화면해설방송을 지원해 모든 이가 차별 없이 OTT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체부와 콘진원의 제작 지원 사업인 '힘쎈 여자 강남순', '이재, 곧 죽습니다', '밤에 피는 꽃', '소년시대', '미나 씨, 또 프사가 바뀌었네요?', '브랜딩 성수동' 모두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올해도 기획과 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방송영상콘텐츠 전주기를 지원한다. 기획 단계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기획안을 발굴,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하는 한편, 포맷·뉴미디어·팩추얼 등 유형별 랩 운영을 통해 현장의 창의적인 기획안 개발을 돕는다.

콘텐츠의 핵심 제작 단계 지원은 IP 확보 조건을 중심으로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일반 지원)은 기존에 없던 'IP 확보 역량·의지'를 과제 선정평가에 새롭게 반영한다.

또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특화지원)은 'IP 공동 보유'와 '업무협약을 맺은 온라인 OTT에서 1차 방영할 것'을 조건으로 지원해 제작사-OTT 협업 구조가 제작에서 방영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일반 지원, 특화 지원 사업 수혜작은 후반작업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

또 콘텐츠의 파급력은 국경을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만큼, 유통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홍콩과 프랑스 등 기존 해외 방송영상시장뿐 아니라 베트남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해 K콘텐츠와 토종OTT를 소개하는 한편, 아시아 최대 국제방송영상시장을 통해 국내외 구매자들을 불러들여 사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2.28 alice09@newspim.com

최주희 티빙 대표는 "티빙이 요 근래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예능에 많은 실적이 나오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글로벌OTT를 추격할 수 있는 로컬 OTT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다. 중소제작사와 상생을 위한 협력사안을 마련해주셔서 이 자리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포맷, 크리에이터들과 많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지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글로벌진출에 대해서도 문체부와 상의를 통해 내년, 내후년에는 글로벌에서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 어떤 실질적인 지원과 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로 가는데 있어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로컬OTT가 글로벌로 갈 수 있는 단계가 됐으나 정부지원이나 정책 속도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속도를 조금 빨리 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 장관은 "정책적으로 속도가 안 나거나 지지부진하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이야기해서 속도감 있게 해결될 수 있도록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주 LG U+ 센터장은 "저희가 처한 어려움은 모두 공감하실 거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글로벌 판매, 해외 서비스 진출에 힘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콘텐츠 자체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에서 콘텐츠를 판매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살리고 지원사업을 통해 힘 있게 준비해보려고 한다. 올해도 다 같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문체부와 콘진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K콘텐츠 진흥사업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는 토종 OTT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중소 제작사가 상행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저희 역시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 감동을 주는 남다른 스토리텔링에 계속 투자하면서 K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국내 OTT 플랫폼이 국내시장 위주로 커왔다면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K콘텐츠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K-OTT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에서도 앞으로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주시고 정책이나 지원사업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 단계별 지원의 세부적인 내용과 과제 공모 기간은 콘진원 누리집 지원 공고에서 사업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직접적 대상 사업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오는 29일 공고를 시작으로 3월 18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사진
'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