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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스관 폭발...역내 긴장 고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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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서부에서 북부로 이어지는 천연가스관이 14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두 차례 폭발했다고 이란 당국이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은 이날 서부 차하르마할-바르티아리와 파르스 지역의 천연가스관 여러 구간이 폭발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가스관의 총길이는 1270㎞로 페르시아만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중심부인 아살루예에서 북부 카스피해 도시로 가스를 운반한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직 배후를 자처한 세력이 없는 가운데 이란은 이번 폭발이 테러리스트들의 사보타주(파괴공작)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가스관 통제센터 관리자인 사이드 아글리는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보타주와 테러리스트" 행위로 가스관 여러 구간이 폭발했다고 알렸다.

자바드 오지 이란 석유부 장관은 국영 방송에서 "적들의 목표는 가스를 차단하는 것이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가스관 인근 몇몇 마을을 제외하고 가스 공급 차단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폭발로 끊겼던 일부 마을로의 가스 공급은 이날 중으로 복구될 예정이다.

이란은 이번 폭발 사건의 배후를 지목하지 않았다. 다만 오지 장관은 지난 2011년 발생한 사보타주로 일부 지역 가스 공급이 끊겼던 사건을 언급했다.

WSJ는 이란 남서부에서는 분리주의자들의 가스관 공격이 여럿 있어왔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드물었다며, 폭발된 가스관이 있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세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랜 경제 제재로 낙후된 기반시설과 수십 년째 보수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1979년 입헌군주제인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신정 체제를 수립한 이슬람 혁명 45주년 기념일(11일) 3일 후에 발생한 것이어서 무장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북서쪽의 쿠르드족, 동쪽의 발루치족, 남서쪽의 아랍인 등 분리주의 세력과 수니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안보 위협을 받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일 이란 남동부 케르만에서 폭발로 95명이 사망한 바 있는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 IS는 시아파 이슬람 국가인 이란을 배교자로 간주한다.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의 확전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해 이란이 향후 어떤 세력을 배후로 지목하느냐에 따라 역내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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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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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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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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