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野 선거제 발표 예정에 "민주주의 공당 맞나…이재명 뜻 따르는 코미디"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09:02

韓, 김포·구리 서울 편입 비판에 "민주는 반대하나"
"김경율 불출마, 아쉽지만 본인 뜻 따라 수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제와 관련해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창피하니까 (권역별을) 붙인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인데, 5000만 국민들이 큰 영향을 받게 될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명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자신을 방탄해야 하는 대단히 큰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며 "그것(선거제)을 공개적으로 다수당이 이재명 대표의 뜻을 따른다는 것도 코미디 같다. 이게 민주주의 공당 맞나"라고 일갈했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3 mironj19@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광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뭐가 긴급한가. 이 대표도 그것(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을 할 것이라고 알지 않았나. 전혀 긴급하지 않고 전혀 새롭지도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의당 등 소수당과 야합해서 만든 제도라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가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그럼에도 특검법과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야합했지만, 민주당은 정의당의 뒤통수를 쳤다. 그 과정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래대로 돌아가기 창피하니까 (권역별을) 붙인 것 아니겠나. 소수당이 의회로 진입할 허들을 좀 더 높이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어떤 말을 할지 충분히 예상되지만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부연했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민주당의 '초보 정치, 나쁜 정치' 비판에 대해 "저희는 서울과 경기도를 리노베이션 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분도를 적극 수용하고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서울 편입하기 위한 취지는 이미 서울권 도시들에서 주민들께서 강력히 원하신다면 실현해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에 묻겠다. 민주당은 김포, 구리에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서울권으로 편입되길 원해도 그걸 막을 것인가. 반대하는 입장인가"라며 "저희는 찬성하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경기북도 논의를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인데 반대하는 것인가"라며 "어떤 부분을 비판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취임 이후 당내에서 깊은 논의를 거쳐저 만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김경율 비대위원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라서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표면적으로 당정 갈등의 빌미를 제공한 측면에서 용산의 의견을 순응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잘못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