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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올해부터 '무전공' 의무화…대학 77% '확대·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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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회원사 대학 총장 대상 설문조사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가산점 부여
학문 편중 및 전공 쏠림 현상 우려 가장 많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내 4년제 일반대학 10곳 중 8곳은 '무전공' 선발 제도를 확대 또는 도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 후 일정 학년이 지나면 학생들에게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무전공 선발 제도를 사실상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하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계획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개한 '전국 4년제 대학 총장의 교육 현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전공(무전공) 학생 선발을 확대하거나 도입하겠다'는 응답률은 7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대교협 회원대학 총장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자공문 및 이메일 등을 통해 실시된 조사에는 135개(71.1%) 대학이 답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무전공 선발을 늘리는 대학에 재정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795억 원 늘어난 8852억원, 국립대학육성사업은 1142억 원 늘어난 5722억 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평균 지원 금액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이 7억 원, 국립대육성사업이 30억 원가량이 각각 늘어난다.

/제공=교육부

문제는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른 성과급(인센티브)이 달라진다는 점에 있다.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4~10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최대 점수인 10점을 받을 경우 성과평가 등급(S, A, B, C)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성이 있는 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응답한 135개 대학 중 현재 무전공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28개교(20.7%),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로 모집하는 자유전공 대학은 33개교(24.5%)였다. 74개(54.8%) 대학은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전공 제도 운영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확대 예정'인 대학은 47개교(77%),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대학은 57개교(77%)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와 같이 무전공 제도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답한 대학은 17개교(23%)에 불과했다.

자유전공, 무전동 도입과 관련해 대학들은 '학문 편중 및 전공 쏠림 현상'을 가장 우려했다. 이어 구성원의 반발, 대학 특성상 일괄 적용의 어려움, 정원 확보 등 문제로 무전공 도입이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편 무전공 학과와 관련해 운영의 자율성을 강조한 대학도 있었다. 대학 총장 50명은 '계열 특성에 따라 도입·운영의 자율성과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자유전공〮무전공 운영을 위한 재원확보'(25명), 자유전공〮무전공 운영에 필요한 규제개선 및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22명), 기초·보호 학문 육성 정책 필요(16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외에도 2025년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한 우려도 있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역대학 간 경쟁·갈등 및 일부 특정 대학에 대한 편중 지원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가장 부각됐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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