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래미안 vs 오티에르 승자는 어디...부산 재개발서 자존심 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부산 재개발 최대어 촉진2-1, 사업비 1.3조 규모
삼성물산, 3년여 만에 경쟁입찰 참여...래미안 파워 강점
포스코이앤씨, 작년 정비사업 수주 2위...기세에선 앞서
이달 27일 조합원 276명 투표로 결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 정비사업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촉진2-1구역 재개발의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대결에 나서면서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냉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에 건설업계가 주택사업 수주를 줄이고 상황에서 대형건설사 간 자존심 싸움이 눈길을 끈다. 사업비가 1조3000억원대 초대형 사업장인 데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역세권 단지로 미분양 우려가 크지 않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비, 이주비, 기업 신용도 등에서 큰 차이가 없어 근소한 격차로 시공사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래미안'의 삼성물산 vs 기세의 포스코이앤씨 격돌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27일 부산 촉진2-1 재개발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간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평가한다. 전국적으로 정비사업 이후 '래미안' 브랜드가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주택경기 호황기에 상대적으로 강한 시세를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 2014년부터 10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킨 것도 조합원에게 안정감으로 다가선다.

(좌측부터) 삼섬물산이 제시한 투시도,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투시도 모습

삼성물산도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삼성물산은 과도한 경쟁을 피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 경쟁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경쟁입찰은 대우건설과 격돌했던 2020년 5월 반포3주구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지방에서 경쟁입찰에 뛰어든 만큼 이 단지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최저금리, 한도 없는 사업비 조달, 공사비 상승 최소화, 공기 2개월 단축 등을 제시하며 개발이익을 최대한 조합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개발 사업과 같은 대형사업장은 대규모 사업비 조달이 절대적인데 삼성물산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업계 최고 신용등급 AA+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 없어 약 400억원에 달하는 HUG 보증 수수료가 아낄 수 있다.

초고층 건설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해 공사기간을 예상보다 2개월 단축, 63개월 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제안했다. 금융비용이 줄어 조합원 1인당 1억원씩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조합측 혜택은 총 280억원 안팎이다.

반면 기세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막판까지 정비사업 수주액 1위 경쟁을 벌이다 2위로 마무리했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의 텃밭으로 인식되던 안산 중앙주공6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열세 전망을 뒤집고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를 제안했다. 입찰금액이 1조3274억원으로 삼성물산(1조3559억원)보다 285억원 낮다. 초고층 건물에 걸맞은 창호의 강도와 기밀성,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로 마감재를 사용한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살려 5만6198㎡(1만7000여평)에 달하는 촉진2-1구역의 상업시설에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에 이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전략이다.

◆ 역세권 입지로 재개발 후 지역 '대표 아파트' 탈바꿈

촉진2-1구역은 시공사가 어떤 곳이 되더라도 재개발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거듭난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구 범전동 13만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판매시설 등이 조성된다. 조합원은 276명에 불과해 일반분양 가구가 1500가구가 넘는다. 공급물량이 대규모인 만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평면과 면적, 구조가 제시될 예정이다.

조합은 사업 초기 가계약을 맺은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지만 GS건설이 3.3㎡당 987만원 수준으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 6월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해 새로운 시공사를 결정한다.

재개발 이후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은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삼성이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특별하면서도 상징적인 초고층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강남권 정비사업 단지에 활용하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 부전역 주변 A공인중개소 대표는 "전국적으로는 래미안 브랜드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부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파워도 만만치 않다"며 "양사 모두 시공사 참여에 적극적인 데다 조합원이 270여명에 불과해 박빙의 결과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