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현래 원장 "K콘텐츠 글로벌 진출과 기업 성장 이뤄지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콘진원 'CES 2024' 리뷰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CES 2024' 비즈니스 리뷰 및 인사이트를 통해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인공지능과 콘텐츠산업 간 융합 전략을 모색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내 비바체홀에서 열린 'CES 비즈니스 리뷰&인사이트' 개최 간담회에서 "이 자리는 K콘텐츠와 테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더 섬세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콘텐츠 기업과 투자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기업성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사진=콘진원] 2024.01.18 alice09@newspim.com

CES 2024 비즈니스 리뷰&인사이트는 세계 최대 글로벌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에서 다뤄진 이슈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 산업으로 확산하는 인공지능과 콘텐츠산업 간 융합 전략을 모색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협업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 원장은 "올해 CES2024는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을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콘텐츠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자리해 주신 기업 중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K콘텐츠와 인공지능의 융합은 이미 가속화 됐으며, 우리 콘텐츠 산업은 이러한 기술 환경 변화를 기회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열리는 CES에서 코카(KOCCA)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국내 콘텐츠산업 분야 총 15개 기업이 참가한 바 있다.

김기헌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센터장은 "총 26개 기업이 CES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공동관은 15개 기업이 참가를 했고, 현장에서 MOU가 체결됐고 비즈니스매칭 역시 활발했다. 수출 상담액은 2000만불에 가깝다. 이건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ES 2024 비즈니스 리뷰&리사이트' 현장 [사진=콘진원] 2024.01.18 alice09@newspim.com

이어 "한국의 스타트업이나 문화예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이제 시작이라 보고, 이 자리를 통해 수출 상담액이 진짜 수출액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과제"라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저희 공동관에 찾아와 상담을 하셨고, 글로벌 중심 임원들이 상담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저희가 정보 수집팀으로 활동해 정보 교류회를 저녁에 별도로 운영을 했다. 현지에서도 IR 캐칭을 해서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한미은행과 MOU를 체결하면서 미국 진출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글로벌로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해 메인 컨벤션 센터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며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 CES 2024 리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점 전략 모색

이날 첫 번째 세션에는 더넥스트랩 황수민 이사가 'CES 2024 디브피링: 문화기술과 CES, 글로벌 콘텐츠 시장 전망'을 주제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스트리밍 플랫폼 ▲모빌리티 ▲저작권 등 CES 2024 대표 키워드와 콘텐츠 간의 교차점을 짚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ES 2024 비즈니스 리뷰&리사이트' 현장 [사진=콘진원] 2024.01.18 alice09@newspim.com

황수민 이사는 "CES2024를 관통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푸드·애드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였다. 모든 기업과 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전 산업이 관통하는 주제가 '인공지능 기술 융합'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저희는 AI 시대에 맞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솔루션 기업들이 이러한 제품, 콘텐츠를 잘 개발해낸다면 더욱 좋은 성과를 일으킬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각각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냈을 때 더 많은 효과들이 창출될 거라고 생각한다. AI나 모빌리티 섹터와 협업할 수 있는 분들을 발굴해내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과 부스 참가사를 중심으로 CES 참가 성과를 공유했다.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총 19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콘진원에서 준비한 '24년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K콘텐츠 및 문화기술의 해외 진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추진할 다양한 지원 전략과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21개 투자사와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기업 간 협업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ES 2024 비즈니스 리뷰&리사이트' 현장 [사진=콘진원] 2024.01.18 alice09@newspim.com

◆ 콘진원, 해외거점 신설 등 지원사업 대폭 확대

콘진원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및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성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해외거점을 15개에서 25개로 대폭 확대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현지 인프라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다.

지경화 본부장은 "코카에서는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10개소, 2023년 15개소, 그리고 올해 2024년에는 25개소를 목표에 두고 있다. 저희가 일본에 기업지원센터를 오픈한다. 그때 현지 법인이 설립돼 있거나 법인 설립 목표를 해주신 분들이 있다면 기업지원 센터에 참가 지원을 해주시면 같이 커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상시 비즈매칭 및 사후 지원에 나선다. 웰콘(WelCon)을 활용해 비즈매칭을 활성화시키고 대내외 B2B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지 본부장은 웰콘 사이트에 대해 "법 규제들이 제한이 많이 없을 거다. 기업들에 대한 법률 규제 정보, 진출 단계별 규제 정보, 문화 코드에 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법제처와 업무협약을 맺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데이트가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의견 주신다면 수렴해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ES 2024 비즈니스 리뷰&리사이트' 현장 [사진=콘진원] 2024.01.18 alice09@newspim.com

두 번째로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개발'을 신규 추진한다. 3억원 이상 민간 투자를 받았거나 투자 유치 중인 문화콘텐츠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한 창업 7년 미만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규모 10억원 이내의 총 5개 과제로, 1년차도 기술점금, 2년차도 기술 고도화, 3년차도 글로벌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다년도 자유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세 번째로 글로벌 진출을 앞둔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등록 및 출원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업무와 연계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지원을 바탕으로 총 200개 사에 대해 기업당 10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김현미 한국저작권위원회 차장은 "K콘텐츠 해외 지식재산 권리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콘텐츠 기업의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산업재산권 출원 지원을 통한 국산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한다"라며 "또 저작권 등록 및 특허·상표·디자인 산업재산권 출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문화기술 연구개발 자유공모(단년도) 선정과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프로그램 '론치패드'의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종료 우수과제 대상으로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전분야) 지원 이력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대상 신기술 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어울림'의 공모 신청시 가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