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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행주산성' 가치 재조명…고양시, 세계적 관광도시 발돋움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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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지 육성… '행주산성 한옥마을 조성' 계획
시설 개선·특화 프로그램 운영… 역사·문화 가치 살려
이동환 시장 "산성 중심 한류 관광 명소화 추진 박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주산성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한류 관광 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주산성의 자원을 재조명해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행주산성 전경. [사진=고양시] 2024.01.05 atbodo@newspim.com

2024년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 착수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권율장군이 이끄는 민·관·군이 왜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장소다. 또한 서울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개방된 산책로, 야간 개장 등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변이 문화재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마을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되고, 교통 또한 불편한 상황이다.

지난 2021년 행주산성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류 시간이 짧고 단일 목적으로 방문해 장소 간 이동이 적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주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주변을 한옥으로 조성하고 복원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앞으로 한 해 동안 최적의 장소, 범위, 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행주산성 일원에 한옥마을이 조성되면 벽제관지 등 고양시의 역사와 한류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명소가 생기고,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 내 고양시 관광산업과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주산성 충훈정 '풍류 한마당' 모습. [사진=고양시] 2024.01.05 atbodo@newspim.com

행주산성 노후화 시설 개선… 특화 프로그램 발굴·육성

행주산성은 지난 2022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약 6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신(新)행주산성 완전정복' 사업을 추진해 노후 시설 개선과 역사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정상 충의정을 리모델링해 영상관으로만 사용하던 장소를 교육, 회의, 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바꿨다. 과거 창고로 쓰였던 충훈정 실내 공간은 2층 한옥 누각의 이색적인 체험 교육장으로 새 단장했다. 또한 행주산성 안내 체계 개선을 위해 석성 발굴지 안내도와 화차·신기전 모형도 새롭게 만들었다. 올해는 대첩기념관을 리모델링해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올해도 행주산성 대표 프로그램인 '권율장군과 행주대첩', '살구꽃피는 행주'가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한국무용·음악, 다례 등을 배우는'풍류 즐기기', 행주산성 이야기를 듣고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스케치 여행'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23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개막공연 모습. [사진=고양시] 2024.01.05 atbodo@newspim.com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야간 관광 명소 '우뚝'

고양특례시의 대표 야간 축제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야간 명소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 경관이나 프로그램을 전국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역시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밤을 적극 활용해 엠지(MZ) 세대까지 사로잡는 이색적인 명소를 만들고, 풍부한 역사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행주산성만의 독보적인 미디어아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행주산성 야간개장 기간 동안 주변 상가거리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2024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산성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행주산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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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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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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