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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미국 실리콘밸리·CES 참관…투자 확보 박차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0:33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0:33

IT·바이오 육성·교육기관 유치 협력 네트워크 확대
미주 한인총련·총영사관 등 교포단체와 협력 강화
이동환 시장 "첨단산업 육성·글로벌기업 협력모색"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내년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을 앞두고 투자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제37회 고양시정포럼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3.12.29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은 3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진행한다. 이번 일정에는 전략산업과, 고양산업진흥원장 등 실무자가 동행하며 미국 보스턴, 워싱턴DC,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경유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세계 IT 산업과 신생 기업(스타트업) 성공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등 첨단 IT 기업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가전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참관해세계 IT 산업 발전 동향,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고양시 기업 전시관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및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기업 유치, 관광 및 전시복합산업(마이스) 발전을 위해 바이오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월트디즈니 본사, 노스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대표자 등과 면담을 진행한다.

고양특례시-국립암센터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고양시] 2023.12.29 atbodo@newspim.com

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기업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외국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교류도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캠퍼스 등 교육의 도시로 알려진 미국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를 방문하여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를 다지고 캘리포니아 명문 사립고등학교로 유명한 크린 루터란 고등학교를 방문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미국 현지사회에 정착해 한국과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한인 교포단체와 만나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미주한인총연합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보스턴 총영사관, LA 총영사관, LA 기업인, 버지니아한인회,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등과 교류하고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를 위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 IT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사회와 교류를 확대해 국제적인 기업, 학교, 연구소 유치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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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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