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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년 백의종군후 은퇴… 최저연봉 3000만원도 기부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16:34

16억7000만원 연봉 삭감 자청... 역대 두 번째
추신수와 구단,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 약속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신수(41)가 2024시즌을 백의종군하고 현역 무대에서 은퇴한다. 프로야구 SSG는 14일 "추신수가 2024년을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하기로 한 SSG 추신수. [사진 = SSG]

이어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며 "내년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2군)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KBO리그 최저 연봉(3000만원)으로 재계약했고 연봉 또한 전액 기부한다. 샐러리캡에 갇혀 있는 SSG는 추신수의 통큰 결단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며 무려 16억7000만원이 삭감됐다. 이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이다. 추신수 절친인 이대호가 2020년 25억원에서 2021년 8억원으로 17억원이나 깎였다.

이숭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내년 시즌 주장도 맡는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많은 존경을 받아 주장을 맡길 바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24년에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도 약속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SSG도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2021년 SSG와 계약하자마자 당시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했다. SSG 저연봉 선수에게 야구용품을 후원하고 부산 모교와 SSG 연고지 인천에 있는 학교 야구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추신수는 알려진 것만 해도 최근 3년 동안 24억원의 거액을 기부했고 실제 쾌척한 기부액은 더 많다.

입지전적인 코리안 빅리거인 추신수는 MLB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한국인 타자다. 추신수는 고교 졸업후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의 눈물젖은 빵을 먹고 2005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MLB 텍사스에서 뛰던 추신수. [사진 = 뉴스핌 DB]

아시아 출신 최초·최다 수식어를 여러 개 남겼다.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을 기록했다. 2013년 텍사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685억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계약 총액 기준 최고액이다.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고 2021년 한국으로 돌아와 3시즌 동안 361경기 타율 0.260, 49홈런, 168타점을 올렸다. 내년 시즌 안타 4개만 보태며 한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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