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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둔화 신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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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구인건수 2021년 3월 이후 최소
10년물 금리, 4.2% 밑으로 하락
애플, 넉 달 만에 시총 3조 달러 회복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이 감지되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 성장주가 밀집된 나스닥 종합지수는 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88포인트(0.22%) 내린 3만6124.5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포인트(0.06%) 하락한 4567.18에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42포인트(0.31%) 오른 1만4229.91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의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시장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후퇴로 읽히며 내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력을 키운 것으로 평가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대로라면 연방기금금리는 현재 5.25~5.50%에서 4.00~4.25%로 낮아진다.

이 같은 기대로 미국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63%를 기록해 지난 9월 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06 mj72284@newspim.com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37분 기준 10년물은 전장보다 10.6bp 밀린 4.180%를 기록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7bp 하락한 4.58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코메리카 뱅크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 동안 뜨겁게 달아오르던 노동 시장이 확실히 냉각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4년에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형 성장주에는 다시 매수세가 쏠렸다. 애플은 2.11% 상승한 193.42달러에 마감해 약 넉 달 만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탈환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2.33%, 1.3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0.92%, 1.35%씩 올랐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1.41% 상승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연준이 내년 4분기에나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블랙록 역시 금융시장이 너무 앞서간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일(5일) 발표되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 지표와 7일 공개되는 노동부의 11월 고용 보고서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을 재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8만 건, 실업률이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3개 업종이 오르고 8개 업종은 내렸다. 이중에서도 기술업은 0.82% 올라 가장 강했으며 재량 소비재도 0.32% 상승했다. 반면 원자재는 1.37% 내렸으며 산업도 0.86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CVS헬스는 2024년 매출액이 월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3.67%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오토존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후 0.42% 올랐다.

럭키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즈의 주가는 예상보다 약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33.37% 급락했다.

미 달러화는 완만히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103.99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8% 하락한 1.0795달러, 달러/엔 환율은 0.01% 오른 147.22엔을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72센트(1.0%) 내린 72.3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83센트(1.1%) 밀린 77.2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5% 하락한 2020.2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 내린 2036.30달러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5% 내린 12.9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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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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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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