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자율주행의 위기' 속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7:44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7:44

크루즈 보행자 사고 이후 자율주행 안전성 문제 부각
현대차, 주행 중 사고 차량 전시하며 "교훈 더 크다"
자율주행 레이싱, 결과는 건국대 팀 압도적 1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안전성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위기에 처한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해 현대자동차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상황은 반대로 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2023.11.10 dedanhi@newspim.com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회사 크루즈가 무인 자율주행택시의 보행자 사고와 관련해 정보를 축소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으며 미국 전역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기술의 상용화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1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리얼 트랙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최근의 자율주행의 위기를 잘 알고 있었다. 오히려 현대차그룹은 이날 본선대회에서 그동안의 시험주행에서 사고가 난 자율주행 차량을 전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대회장에 주행 중 사고로 파손된 차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2023.11.10 dedanhi@newspim.com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실장은 이날 기자의 질문에 "차량을 개발한 저같은 입장에서는 파손된 차가 주는 교훈이 더 크다"라며 "이런 시험 로드에서의 사고 데이터는 차량을 개발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너무 소중한 데이터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노출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최근 자율주행의 위기에 대해서도 "전 세계의 모든 완성차업체들은 레벨 4 기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정면돌파 입장을 밝혔다.

성 실장은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오늘 같은 대회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로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대회는 전날 주행 시험을 통과한 건국대학교·인하대학교·카이스트 등 3개 팀이 레이스에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각자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라이더와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회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모습. 2023.11.10 dedanhi@newspim.com

현대차와 기아 연구원들은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들과의 기술 교류회와 세미나를 통해 차량 교육과 하드웨어 개조 및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개발 가이드를 제공했다.

주행은 세계 최초로 양산차 기반의 서킷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로 개최됐다. 3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동시에 출발해 2.7km의 코스 총 10바퀴를 돌아 누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는 지를 겨뤘다.

고속주행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라는 높은 난이도의 이날 경기에서는 건국대 AutoKU-R팀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건국대팀은 27분 25초의 기록으로 주행 막판에는 심지어 카이스트의 차량을 한 바퀴 앞서 따라잡기도 했다.

2위는 카이스트 EureCar-R팀 29분 31초의 기록으로 안정적인 주행으로 차지했고, 인하대는 경기 도중 트랙을 이탈해 실격 처리됐다.

1위를 차지한 건국대 팀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미국 견학 기회가 제공됐다. 2등팀은 상금 3000만원과 싱가포르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3위는 챌린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1~2위 수상팀에게는 추후 서류 전형 면제 등 채용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