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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외교' 끌고 '방산' 밀고...동유럽·중앙亞 등 수출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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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국가별 수출 실적과 호조국가 분석
수출액 증가 이유, 생산기지 확대·전쟁 영향·외교
"익숙한 시발전 가능성 높은 틈새시장 찾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그동안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았던 폴란드·헝가리·튀르키예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교역국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실적을 분석한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실적과 호조국가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3년 1~9월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수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대 국가로는 폴란드·헝가리·튀르키예·키르기스스탄·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미국·UAE·벨기에·카타르 등이 꼽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그동안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았던 폴란드, 헝가리, 튀르키예 등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교역국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제공=대한상공회의소]2023.11.08 dedanhi@newspim.com

10대 수출액 증가국 중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9개국은 우리나라 수출규모 13위인 폴란드부터 55위인 카타르까지 10~50위권인 국가들이었으며, 9개국으로의 수출 규모를 모두 합치면 약 336억9000만달러로 이는 수출 4위인 일본(214만9000만달러)보다 커 규모 면에서도 작지 않다.

해당 연구는 올해 수출 실적이 있는 238개국을 대상으로 2023년 1~9월의 누적 수출액과 2022년 1~9월의 누적 수출액을 비교해 분석한 것으로 마셜제도 등 조세피난처와 러시아 등 수출제재 대상국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상의는 이들 국가들에 대한 호조 품목 분석을 통해 수출증가 이유를 ▲EU 등 대형 경제블록 내 판매를 위한 생산기지 확대 ▲중앙아시아 등 지정학적 위기 극복 ▲방산 등 정부의 세일즈 외교 등으로 요약했다.

우선 폴란드, 헝가리, 튀르키예 3개국은 유럽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다. 실제로 2차전지의 원료인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은 폴란드에서 30.1%, 헝가리에서 73.8% 증가했는데 이 국가들에는 각각 SK, LG 등의 2차전지 공장이 가동 중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3.11.08 dedanhi@newspim.com

이들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독일 등 다른 EU국가로 수출돼 전기차의 배터리 용도로 활용된다. 또한 튀르키예에 자동차부품 수출이 40.1% 증가했는데, 이는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에서의 유럽 수출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4위인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자동차 무역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중소형 자동차(1500cc~2500cc, 573.5% 증가) 수출이 크게 늘고, 현대차 공장이 있는 카자흐스탄으로도 중소형 자동차(32.4%) 및 자동차부품(615.6%)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5위), 아랍에미리트(8위), 카타르(10위) 등 중동국가들은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연관됐으며 특히 방산, 원전, 건설기계 관련 수출이 특징적이다.

사우디로는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로켓 비궁 등 무기류(88.1%) 수출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폴란드에 대한 대규모 방산 수출에 이어 정부의 세일즈 외교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네옴시티 건설, 태양광 발전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건설중장비(81.7%), 유압식변압기(133.3%) 등 건설 관련 품목들의 수출도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표 제공=대한상공회의소]2023.11.08 dedanhi@newspim.com

아랍에미리트로는 우라늄(494.2%) 수출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UAE 바카라 원전으로 핵연료를 수출하는 영향이다. 또한 카타르의 경우 북부 가스전 확장공사 등 건설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들이 수주하면서 무계목강관(420.6%), 화학기계(5482.1%) 등의 수출이 급증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수출 증가를 영속화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생산기지 건설, 정부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수출시장을 확대·개척하고 향후 수출 품목을 소비재 등으로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헝가리, 벨기에는 의약품 수출이 각각 84.6%, 77.3% 증가했고, 키르기스스탄 및 카자흐스탄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 수출이 각각 49.2%, 57.6% 늘었다.

또한 기존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했던 중소형 시장에 대해서도 수출 전략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규모 11위 이하 국가도 수출액 비중은 32.1%로 적은 숫자가 아니며, 향후 경제 발전 가능성, 개발도상국의 높은 청년인구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시장을 사전에 선점하여 인지도를 높여놓는 것이 중요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세계 무역시장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향으로 분절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 커다란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크고 익숙한 시장만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높은 틈새시장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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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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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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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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